피랍 유조선 소말리아 해역 도착…진압 작전 어려워

입력 2010.04.08 (06:57) 수정 2010.04.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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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드림호가 해적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해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해군은 일단 유조선이 해적 본대와 합류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랍된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 본거지에 도착했다고 유럽연합 해군이 전했습니다.

유조선의 규모가 커 항구에 직접 정박하지 못하고 해적들의 근거지 근해에 멈춰선 것으로 보입니다.

청해부대는 현재 유조선과 가까운 거리에서 헬기로 무력 시위를 하며 해적 본대의 합류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해적 본대가 합류하면 구출 작전이 어려워지고, 억류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에서는 선원들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충무공 이순신함 당직 사령관:"충무공 이순신함 당직 사령관 000입니다. 자세한 정보사항은 드릴 수 없습니다."

진압작전 개시에 대해 청해부대는 아직 신중한 모습니다.

선원들이 해적들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있는 상태여서 무력 진압시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배에 실린 원유 30만톤에 궁지에 몰린 해적들이 고의적으로 불을 지를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차원에서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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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유조선 소말리아 해역 도착…진압 작전 어려워
    • 입력 2010-04-08 06:57:06
    • 수정2010-04-08 07:56: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드림호가 해적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해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해군은 일단 유조선이 해적 본대와 합류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랍된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 본거지에 도착했다고 유럽연합 해군이 전했습니다. 유조선의 규모가 커 항구에 직접 정박하지 못하고 해적들의 근거지 근해에 멈춰선 것으로 보입니다. 청해부대는 현재 유조선과 가까운 거리에서 헬기로 무력 시위를 하며 해적 본대의 합류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해적 본대가 합류하면 구출 작전이 어려워지고, 억류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에서는 선원들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충무공 이순신함 당직 사령관:"충무공 이순신함 당직 사령관 000입니다. 자세한 정보사항은 드릴 수 없습니다." 진압작전 개시에 대해 청해부대는 아직 신중한 모습니다. 선원들이 해적들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있는 상태여서 무력 진압시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배에 실린 원유 30만톤에 궁지에 몰린 해적들이 고의적으로 불을 지를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차원에서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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