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태국 유혈 사태…21명 사망 外

입력 2010.04.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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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해 백만명의 우리 국민이 찾는 나라, 태국의 정정이 지극히 불안합니다.



대규모 유혈사태가 빚어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유혈사태로 숨진 사람이 스무명이 넘는데요,



정홍규 기자, 우리 정부도 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유의>에서 여행 <자제>로 상향조치했다죠?



네, 일본인 기자가 총탄에 맞아 숨지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어제 외교부가 발표한 건데요,



가능하면 방콕 여행은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압병력들이 쫓겨나간 방콕 라차담넌 거리는 반정부 시위대의 해방구로 변했습니다.



시위대원들에게 탈취당한 장갑차와 짚차들이 심하게 훼손된 채, 도심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8 백여명의 사상자가 생긴 시위 현장에는 격렬했던 충돌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감차이(반정부 시위대) : "우리의 요구는 오직 정권 퇴진 하나뿐입니다."



시위 지도부는 오늘 농성장에서 유혈 사태로 숨진 시위대원들의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위대원들은 농성장 주변에 이중 삼중 장애물을 설치하고, 군경의 추가 진압작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현재 사망자가 21 명으로 늘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상자가 많아 사망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정부 책임하에 사망자 보상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태국 총리



일본 외교부는 유혈 충돌 사태를 취재하다 총탄에 맞아 숨진, 일본 언론인의 사망 원인을 규명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대규모 유혈 사태로 번지면서, 40 여개 나라가 태국여행 금지 또는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13살 소년 세계 최고봉 도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거꾸로 이런 경우에도 쓰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올해 13살에 불과한 미국 소년이 세계 최고봉 등반에 나섰습니다.



에베레스트산 하면 누구나 다 알 듯이 해발 8,850미터의 세계 최고봉인데요,



지금 보시는 이 소년이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에 나선 로메로라는 이름의 13살 소년입니다.



종전 기록은 16살이었다고 하는데요,



세계 7개 대륙 최고봉 등정을 위해 이번 도전에 나선 이 소년은 이미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을 불과 10살 때 미국인으로서는 최연소로 올랐고,



11살 때는 알래스카의 매킨리산과 아르헨티나의 아콘카구아봉을 올랐다고 합니다.



영화 같은 교통사고…기적적 생존




교통사고현장 보여드를 텐데,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막 출발하려는 버스에서 내린 한 남성이 길을 건너려 하는데요,



옆에서 달려오던 차량 한 대가 이 남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마치 액션영화의 한 장면처럼 공중으로 붕 뜬 이 남성은 자신이 내린 버스에 부딪힌 뒤 땅바닥으로 내팽겨쳐 집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사고를 당한 남성은 기적적으로 목숨은 구했지만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기네스북 오른 ‘컵 받침 집’



컵받침으로 만든 커다란 집 모형인데요,



의자나 탁자와 같은 집기들도 보입니다.



이 모형을 만드는 데는 컵받침이 무려 25만 개나 들어갔다고 하는데, 물론 기네스북에도 올랐습니다.



지난 1월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8시간씩 정성을 들여 만든 이 모형은 완성된 다음에는 곧바로 공개 해체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풀과 같은 접착제를 전혀 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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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태국 유혈 사태…21명 사망 外
    • 입력 2010-04-12 08: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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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해 백만명의 우리 국민이 찾는 나라, 태국의 정정이 지극히 불안합니다.

대규모 유혈사태가 빚어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유혈사태로 숨진 사람이 스무명이 넘는데요,

정홍규 기자, 우리 정부도 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유의>에서 여행 <자제>로 상향조치했다죠?

네, 일본인 기자가 총탄에 맞아 숨지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어제 외교부가 발표한 건데요,

가능하면 방콕 여행은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압병력들이 쫓겨나간 방콕 라차담넌 거리는 반정부 시위대의 해방구로 변했습니다.

시위대원들에게 탈취당한 장갑차와 짚차들이 심하게 훼손된 채, 도심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8 백여명의 사상자가 생긴 시위 현장에는 격렬했던 충돌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감차이(반정부 시위대) : "우리의 요구는 오직 정권 퇴진 하나뿐입니다."

시위 지도부는 오늘 농성장에서 유혈 사태로 숨진 시위대원들의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위대원들은 농성장 주변에 이중 삼중 장애물을 설치하고, 군경의 추가 진압작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현재 사망자가 21 명으로 늘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상자가 많아 사망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정부 책임하에 사망자 보상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태국 총리

일본 외교부는 유혈 충돌 사태를 취재하다 총탄에 맞아 숨진, 일본 언론인의 사망 원인을 규명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대규모 유혈 사태로 번지면서, 40 여개 나라가 태국여행 금지 또는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13살 소년 세계 최고봉 도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거꾸로 이런 경우에도 쓰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올해 13살에 불과한 미국 소년이 세계 최고봉 등반에 나섰습니다.

에베레스트산 하면 누구나 다 알 듯이 해발 8,850미터의 세계 최고봉인데요,

지금 보시는 이 소년이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에 나선 로메로라는 이름의 13살 소년입니다.

종전 기록은 16살이었다고 하는데요,

세계 7개 대륙 최고봉 등정을 위해 이번 도전에 나선 이 소년은 이미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을 불과 10살 때 미국인으로서는 최연소로 올랐고,

11살 때는 알래스카의 매킨리산과 아르헨티나의 아콘카구아봉을 올랐다고 합니다.

영화 같은 교통사고…기적적 생존


교통사고현장 보여드를 텐데,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막 출발하려는 버스에서 내린 한 남성이 길을 건너려 하는데요,

옆에서 달려오던 차량 한 대가 이 남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마치 액션영화의 한 장면처럼 공중으로 붕 뜬 이 남성은 자신이 내린 버스에 부딪힌 뒤 땅바닥으로 내팽겨쳐 집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사고를 당한 남성은 기적적으로 목숨은 구했지만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기네스북 오른 ‘컵 받침 집’

컵받침으로 만든 커다란 집 모형인데요,

의자나 탁자와 같은 집기들도 보입니다.

이 모형을 만드는 데는 컵받침이 무려 25만 개나 들어갔다고 하는데, 물론 기네스북에도 올랐습니다.

지난 1월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8시간씩 정성을 들여 만든 이 모형은 완성된 다음에는 곧바로 공개 해체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풀과 같은 접착제를 전혀 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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