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모레쯤 한반도 도착…산성비 우려
입력 2010.04.18 (21:50)
수정 2010.04.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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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유럽에 최악의 항공대란을 만든 화산재가 모레, 화요일쯤 한반도 상공에도 날아온다고 합니다.
약한 황사 수준이라는데, 산성비가 걱정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에서 분출한 검은색의 화산재가 유럽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기상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이번 화산재는 고도 5에서 11km 상공까지 올랐고, 주로 6km 부근에 짙게 몰려 있습니다.
6km 이상의 상공엔 초속 25미터 이상의 빠른 제트기류가 있고, 마치 뱀처럼 휘감으며 보름 정도면 지구 한바퀴를 돕니다.
화산재는 제트기류 바람을 타고 북반구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분출된 화산재는 아시아 대륙을 지나 화요일인 모레쯤, 북한과 중국 만주지역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동아시아 상공을 지날 때 화산재의 농도는 아주 약한 황사 때와 비슷해 우리나라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한반도 상공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고,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입자가 빠르게 지나기 때문에 정밀기기 산업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수요일부터 비가 예상되는데, 화산재와 함께 날아온 황산화물이 섞여 산성비가 내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알칼리성인 중국발 황사와 섞여 산성비가 중화될 가능성도 있으며, 화요일쯤 산성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렇게 유럽에 최악의 항공대란을 만든 화산재가 모레, 화요일쯤 한반도 상공에도 날아온다고 합니다.
약한 황사 수준이라는데, 산성비가 걱정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에서 분출한 검은색의 화산재가 유럽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기상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이번 화산재는 고도 5에서 11km 상공까지 올랐고, 주로 6km 부근에 짙게 몰려 있습니다.
6km 이상의 상공엔 초속 25미터 이상의 빠른 제트기류가 있고, 마치 뱀처럼 휘감으며 보름 정도면 지구 한바퀴를 돕니다.
화산재는 제트기류 바람을 타고 북반구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분출된 화산재는 아시아 대륙을 지나 화요일인 모레쯤, 북한과 중국 만주지역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동아시아 상공을 지날 때 화산재의 농도는 아주 약한 황사 때와 비슷해 우리나라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한반도 상공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고,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입자가 빠르게 지나기 때문에 정밀기기 산업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수요일부터 비가 예상되는데, 화산재와 함께 날아온 황산화물이 섞여 산성비가 내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알칼리성인 중국발 황사와 섞여 산성비가 중화될 가능성도 있으며, 화요일쯤 산성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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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재’ 모레쯤 한반도 도착…산성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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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18 2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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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유럽에 최악의 항공대란을 만든 화산재가 모레, 화요일쯤 한반도 상공에도 날아온다고 합니다.
약한 황사 수준이라는데, 산성비가 걱정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에서 분출한 검은색의 화산재가 유럽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기상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이번 화산재는 고도 5에서 11km 상공까지 올랐고, 주로 6km 부근에 짙게 몰려 있습니다.
6km 이상의 상공엔 초속 25미터 이상의 빠른 제트기류가 있고, 마치 뱀처럼 휘감으며 보름 정도면 지구 한바퀴를 돕니다.
화산재는 제트기류 바람을 타고 북반구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분출된 화산재는 아시아 대륙을 지나 화요일인 모레쯤, 북한과 중국 만주지역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동아시아 상공을 지날 때 화산재의 농도는 아주 약한 황사 때와 비슷해 우리나라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한반도 상공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고,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입자가 빠르게 지나기 때문에 정밀기기 산업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수요일부터 비가 예상되는데, 화산재와 함께 날아온 황산화물이 섞여 산성비가 내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알칼리성인 중국발 황사와 섞여 산성비가 중화될 가능성도 있으며, 화요일쯤 산성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렇게 유럽에 최악의 항공대란을 만든 화산재가 모레, 화요일쯤 한반도 상공에도 날아온다고 합니다.
약한 황사 수준이라는데, 산성비가 걱정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에서 분출한 검은색의 화산재가 유럽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기상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이번 화산재는 고도 5에서 11km 상공까지 올랐고, 주로 6km 부근에 짙게 몰려 있습니다.
6km 이상의 상공엔 초속 25미터 이상의 빠른 제트기류가 있고, 마치 뱀처럼 휘감으며 보름 정도면 지구 한바퀴를 돕니다.
화산재는 제트기류 바람을 타고 북반구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분출된 화산재는 아시아 대륙을 지나 화요일인 모레쯤, 북한과 중국 만주지역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동아시아 상공을 지날 때 화산재의 농도는 아주 약한 황사 때와 비슷해 우리나라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한반도 상공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고,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입자가 빠르게 지나기 때문에 정밀기기 산업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수요일부터 비가 예상되는데, 화산재와 함께 날아온 황산화물이 섞여 산성비가 내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알칼리성인 중국발 황사와 섞여 산성비가 중화될 가능성도 있으며, 화요일쯤 산성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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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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