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은 온 산과 들…농사 준비 분주

입력 2010.04.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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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난히 늦게까지 이어졌던 꽃샘 추위를 견뎌내고 이제 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담은 봄의 풍경 잠시 감상하시죠. 류란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가지마다 분홍 꽃잎이 흐드러진 수양 벚나무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호국영령이 깃든 목련은 눈보다 새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벚꽃은 여의도를 포근히 감싸 안았습니다.

어느새 푸른빛을 되찾은 잔디 위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의 웃음이 내달립니다.

봄기운을 집안에 들여놓고 싶은 사람들이 꽃시장을 찾았습니다.

탐스런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린 튤립들, 노란 병아리떼 같습니다.

논과 밭도 분주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못자리 준비에 힘을 모으고, 바닥 덮는 농기계도 쉴 틈이 없습니다.

작은 주말 농장에 모종을 심는 부부의 손끝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꽃분홍 진달래가 산비탈도, 보는 이의 마음도 붉게 물들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이 18도까지 오르는 등 모처럼 포근한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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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찾은 온 산과 들…농사 준비 분주
    • 입력 2010-04-18 21:50:33
    뉴스 9
<앵커 멘트> 유난히 늦게까지 이어졌던 꽃샘 추위를 견뎌내고 이제 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담은 봄의 풍경 잠시 감상하시죠. 류란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가지마다 분홍 꽃잎이 흐드러진 수양 벚나무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호국영령이 깃든 목련은 눈보다 새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벚꽃은 여의도를 포근히 감싸 안았습니다. 어느새 푸른빛을 되찾은 잔디 위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의 웃음이 내달립니다. 봄기운을 집안에 들여놓고 싶은 사람들이 꽃시장을 찾았습니다. 탐스런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린 튤립들, 노란 병아리떼 같습니다. 논과 밭도 분주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못자리 준비에 힘을 모으고, 바닥 덮는 농기계도 쉴 틈이 없습니다. 작은 주말 농장에 모종을 심는 부부의 손끝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꽃분홍 진달래가 산비탈도, 보는 이의 마음도 붉게 물들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이 18도까지 오르는 등 모처럼 포근한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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