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오후 갑자기 내린 우박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과 강원도 등 우박이 떨어진 곳마다 과수 피해와 시설 하우스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담배밭이 습격이라도 당한 듯 쑥대밭이 됐습니다.
우박에 찢겨 상처투성이가 된 이파리는 이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이파리 이게 이렇게 서서 한 다섯 번 따야하거든...다 버려서 어디서 따지도 못해."
갓 심은 고추 모종은 줄기마다 반 토막이 났고, 이제 막 형태를 갖추긴 시작한 배도 까맣게 멍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우박이 떨어진 강원도 홍천과 횡성에서는 배추와 양상추 등 노지 작물이 줄기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천 지역의 피해 면적만 110만 제곱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병훈(횡성군 둔내면): "브로콜리가 다 망가지고, 아, 뭔 우박이, 나, 이렇게 오는 거 생전 처음봤어요"
우박과 함께 돌풍이 일면서 비닐 하우스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벽면에 구멍이 생겼고, 심한 곳은 천장이 뚫려버렸습니다.
<인터뷰>:"(비닐 하우스) 개폐기 내릴 사이도 없이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무서워서 사람도 떠내려가게 생겼어."
기상청은 무더위에 뜨거워진 지표면과 차가운 대기 상층부의 온도차가 갑작스런 우박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온 현상에 이은 우박 피해로 여름철 농작물 생육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치 단체의 피해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어제 오후 갑자기 내린 우박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과 강원도 등 우박이 떨어진 곳마다 과수 피해와 시설 하우스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담배밭이 습격이라도 당한 듯 쑥대밭이 됐습니다.
우박에 찢겨 상처투성이가 된 이파리는 이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이파리 이게 이렇게 서서 한 다섯 번 따야하거든...다 버려서 어디서 따지도 못해."
갓 심은 고추 모종은 줄기마다 반 토막이 났고, 이제 막 형태를 갖추긴 시작한 배도 까맣게 멍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우박이 떨어진 강원도 홍천과 횡성에서는 배추와 양상추 등 노지 작물이 줄기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천 지역의 피해 면적만 110만 제곱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병훈(횡성군 둔내면): "브로콜리가 다 망가지고, 아, 뭔 우박이, 나, 이렇게 오는 거 생전 처음봤어요"
우박과 함께 돌풍이 일면서 비닐 하우스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벽면에 구멍이 생겼고, 심한 곳은 천장이 뚫려버렸습니다.
<인터뷰>:"(비닐 하우스) 개폐기 내릴 사이도 없이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무서워서 사람도 떠내려가게 생겼어."
기상청은 무더위에 뜨거워진 지표면과 차가운 대기 상층부의 온도차가 갑작스런 우박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온 현상에 이은 우박 피해로 여름철 농작물 생육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치 단체의 피해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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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온 현상에 이은 우박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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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07 06:41:58
<앵커 멘트>
어제 오후 갑자기 내린 우박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과 강원도 등 우박이 떨어진 곳마다 과수 피해와 시설 하우스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담배밭이 습격이라도 당한 듯 쑥대밭이 됐습니다.
우박에 찢겨 상처투성이가 된 이파리는 이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이파리 이게 이렇게 서서 한 다섯 번 따야하거든...다 버려서 어디서 따지도 못해."
갓 심은 고추 모종은 줄기마다 반 토막이 났고, 이제 막 형태를 갖추긴 시작한 배도 까맣게 멍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우박이 떨어진 강원도 홍천과 횡성에서는 배추와 양상추 등 노지 작물이 줄기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천 지역의 피해 면적만 110만 제곱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병훈(횡성군 둔내면): "브로콜리가 다 망가지고, 아, 뭔 우박이, 나, 이렇게 오는 거 생전 처음봤어요"
우박과 함께 돌풍이 일면서 비닐 하우스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벽면에 구멍이 생겼고, 심한 곳은 천장이 뚫려버렸습니다.
<인터뷰>:"(비닐 하우스) 개폐기 내릴 사이도 없이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무서워서 사람도 떠내려가게 생겼어."
기상청은 무더위에 뜨거워진 지표면과 차가운 대기 상층부의 온도차가 갑작스런 우박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온 현상에 이은 우박 피해로 여름철 농작물 생육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치 단체의 피해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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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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