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소비자 상담 급증

입력 2010.06.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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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들어 국내에서 급발진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습니다.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들이 관련 민원을 더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차량 급발진 관련 상담건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145건, 하루 1건 꼴입니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체 급발진 관련 상담건수 78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차량 급발진 상담건수는 2007년 114건, 2008년 99건에서 지난해 78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발진 관련 민원은 차량의 배기량이나 차종을 가리지 않고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급발진 사고 규명을 요청한 김모 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에 타서 시동을 건 순간 굉음을 내며 차가 앞으로 5~6미터나 튀어나갔지만, 자동차 회사에서는 정상이라는 말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급발진 관련 민원을 제기해도 보상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체 업체들이 급발진 현상은 차량 결함이 아니라 운전자 과실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원은 급발진 관련 민원은 안전과 관련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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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급발진’ 소비자 상담 급증
    • 입력 2010-06-14 12:59:57
    뉴스 12
<앵커 멘트>

올해 들어 국내에서 급발진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습니다.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들이 관련 민원을 더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차량 급발진 관련 상담건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145건, 하루 1건 꼴입니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체 급발진 관련 상담건수 78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차량 급발진 상담건수는 2007년 114건, 2008년 99건에서 지난해 78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발진 관련 민원은 차량의 배기량이나 차종을 가리지 않고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급발진 사고 규명을 요청한 김모 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에 타서 시동을 건 순간 굉음을 내며 차가 앞으로 5~6미터나 튀어나갔지만, 자동차 회사에서는 정상이라는 말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급발진 관련 민원을 제기해도 보상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체 업체들이 급발진 현상은 차량 결함이 아니라 운전자 과실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원은 급발진 관련 민원은 안전과 관련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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