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음주·흡연”…권력 세습 속도전

입력 2010.06.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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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남 정은에 대한 권력 세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위원장 건강 악화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이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 후유증이 여전한데다 최근 음주와 흡연을 다시 시작해 무리할 경우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때문에 후계체계 조기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호 아래 김정은에 대한 권력 세습의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계 세습을 위해 김정은을 찬양하는 시와 노래를 보급하고 암송 경연대회까지 여는 등 우상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현장 방문때 수시로 수행시키는 등 정책 관여의 폭도 넓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천안함 사태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측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선전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 "우리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조작으로 몰고가면서 남한내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반정부투쟁 선동 문건을 돌리고.."

지난 5월초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때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의 방패막이 역할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식량 430여만톤을 확보해 어려움은 견뎌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원세훈 국정원장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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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음주·흡연”…권력 세습 속도전
    • 입력 2010-06-24 2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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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남 정은에 대한 권력 세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위원장 건강 악화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이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 후유증이 여전한데다 최근 음주와 흡연을 다시 시작해 무리할 경우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때문에 후계체계 조기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호 아래 김정은에 대한 권력 세습의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계 세습을 위해 김정은을 찬양하는 시와 노래를 보급하고 암송 경연대회까지 여는 등 우상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현장 방문때 수시로 수행시키는 등 정책 관여의 폭도 넓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천안함 사태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측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선전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 "우리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조작으로 몰고가면서 남한내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반정부투쟁 선동 문건을 돌리고.." 지난 5월초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때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의 방패막이 역할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식량 430여만톤을 확보해 어려움은 견뎌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원세훈 국정원장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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