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담뱃값의 절반 정도는 세금입니다.
바로 이 점을 노려, 세금이 붙지 않은 수출용 담배를 몰래 빼돌려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김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항 보세구역입니다.
컨테이너 하나를 열자 종이 상자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두 빈 상자들입니다.
52살 원 모씨 등이 캄보디아로 담배를 수출한다며 세관에 신고한 컨테이너인데, 담배를 모두 빼돌리고 빈 상자로 채운 겁니다.
<녹취>강일환(인천본부세관 조사관):"혹시라도 수입국에서 컨테이너를 X레이로 검색할 때 안에 상품이 있는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빈 상자를 채운 것 같습니다."
이들은 수입 상품에 대해서는 당국의 검사가 철저한 반면 수출 품목에 대해서는 검사가 거의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원 씨 등이 4차례에 걸쳐 이렇게 빼돌린 담배는 모두 205만 갑, 시중 판매가로 51억원 어치입니다.
이들은 정식 담배 유통업체로부터 담배 한갑당 250원에 사들인 뒤 중간상들에게 6백원 정도에 넘겼습니다.
담배는 몇 단계를 거쳐 유흥가나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녹취>인천 00시장 상인:"(담배 있나요? 조금 싼 담배..) 만2천 원짜리? (이런 건 어디서 들어오는 건가요?) 누가 가지고 와요. 어떤 사람들이..."
세관은 38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주범 원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담뱃값의 절반 정도는 세금입니다.
바로 이 점을 노려, 세금이 붙지 않은 수출용 담배를 몰래 빼돌려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김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항 보세구역입니다.
컨테이너 하나를 열자 종이 상자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두 빈 상자들입니다.
52살 원 모씨 등이 캄보디아로 담배를 수출한다며 세관에 신고한 컨테이너인데, 담배를 모두 빼돌리고 빈 상자로 채운 겁니다.
<녹취>강일환(인천본부세관 조사관):"혹시라도 수입국에서 컨테이너를 X레이로 검색할 때 안에 상품이 있는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빈 상자를 채운 것 같습니다."
이들은 수입 상품에 대해서는 당국의 검사가 철저한 반면 수출 품목에 대해서는 검사가 거의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원 씨 등이 4차례에 걸쳐 이렇게 빼돌린 담배는 모두 205만 갑, 시중 판매가로 51억원 어치입니다.
이들은 정식 담배 유통업체로부터 담배 한갑당 250원에 사들인 뒤 중간상들에게 6백원 정도에 넘겼습니다.
담배는 몇 단계를 거쳐 유흥가나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녹취>인천 00시장 상인:"(담배 있나요? 조금 싼 담배..) 만2천 원짜리? (이런 건 어디서 들어오는 건가요?) 누가 가지고 와요. 어떤 사람들이..."
세관은 38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주범 원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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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용 담배, ‘슬쩍’ 빼돌려 국내에 유통
-
- 입력 2010-07-12 22:07:15
<앵커 멘트>
담뱃값의 절반 정도는 세금입니다.
바로 이 점을 노려, 세금이 붙지 않은 수출용 담배를 몰래 빼돌려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김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항 보세구역입니다.
컨테이너 하나를 열자 종이 상자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두 빈 상자들입니다.
52살 원 모씨 등이 캄보디아로 담배를 수출한다며 세관에 신고한 컨테이너인데, 담배를 모두 빼돌리고 빈 상자로 채운 겁니다.
<녹취>강일환(인천본부세관 조사관):"혹시라도 수입국에서 컨테이너를 X레이로 검색할 때 안에 상품이 있는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빈 상자를 채운 것 같습니다."
이들은 수입 상품에 대해서는 당국의 검사가 철저한 반면 수출 품목에 대해서는 검사가 거의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원 씨 등이 4차례에 걸쳐 이렇게 빼돌린 담배는 모두 205만 갑, 시중 판매가로 51억원 어치입니다.
이들은 정식 담배 유통업체로부터 담배 한갑당 250원에 사들인 뒤 중간상들에게 6백원 정도에 넘겼습니다.
담배는 몇 단계를 거쳐 유흥가나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녹취>인천 00시장 상인:"(담배 있나요? 조금 싼 담배..) 만2천 원짜리? (이런 건 어디서 들어오는 건가요?) 누가 가지고 와요. 어떤 사람들이..."
세관은 38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주범 원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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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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