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북-중 국경 지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사를 하러 북한에 들어간 중국인들이 잇따라 북한측에 체포된 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숨지는가 하면 양국 국경수비대간에 총격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장사를 하러 북한에 들어갔던 조선족 김모씨가 북한 세관에 억류됐다 숨졌다고 한 대북 라디오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자살이라고 통보했지만 동료 무역상들은 고문을 받아 사망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자유북한방송 관계자: "고문을 해서 죽은 상태에서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서 높은데서 떨어뜨렸다고 중국측 검시관들이 결론내렸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간첩 혐의로 조사받던 중국인 2명도 북한 당국의 심한 구타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밀수꾼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던 북측 경비대원 2명이 중국 무장경찰에게 발각되면서 양측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초 단둥에서는 중국 상인 3명이 북한군 총격에 맞아 사망해 중국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대북 소식통들은 탈북과 밀수를 통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내려온 후 북한 국경수비대의 경계가 대폭 강화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안찬일(세계북한연구소 소장): "국경지대 안정을 위해 김정은이 국방위를 통해 지침을 내렸고 아래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선 군인들이 일탈을 한 것으로 보여..."
국경 지대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측이 경비를 무장경찰에서 인민해방군으로 바꾸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최근 북-중 국경 지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사를 하러 북한에 들어간 중국인들이 잇따라 북한측에 체포된 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숨지는가 하면 양국 국경수비대간에 총격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장사를 하러 북한에 들어갔던 조선족 김모씨가 북한 세관에 억류됐다 숨졌다고 한 대북 라디오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자살이라고 통보했지만 동료 무역상들은 고문을 받아 사망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자유북한방송 관계자: "고문을 해서 죽은 상태에서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서 높은데서 떨어뜨렸다고 중국측 검시관들이 결론내렸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간첩 혐의로 조사받던 중국인 2명도 북한 당국의 심한 구타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밀수꾼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던 북측 경비대원 2명이 중국 무장경찰에게 발각되면서 양측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초 단둥에서는 중국 상인 3명이 북한군 총격에 맞아 사망해 중국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대북 소식통들은 탈북과 밀수를 통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내려온 후 북한 국경수비대의 경계가 대폭 강화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안찬일(세계북한연구소 소장): "국경지대 안정을 위해 김정은이 국방위를 통해 지침을 내렸고 아래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선 군인들이 일탈을 한 것으로 보여..."
국경 지대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측이 경비를 무장경찰에서 인민해방군으로 바꾸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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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 국경 갈등, 김정은 지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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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17 07:53:13
<앵커 멘트>
최근 북-중 국경 지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사를 하러 북한에 들어간 중국인들이 잇따라 북한측에 체포된 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숨지는가 하면 양국 국경수비대간에 총격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장사를 하러 북한에 들어갔던 조선족 김모씨가 북한 세관에 억류됐다 숨졌다고 한 대북 라디오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자살이라고 통보했지만 동료 무역상들은 고문을 받아 사망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자유북한방송 관계자: "고문을 해서 죽은 상태에서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서 높은데서 떨어뜨렸다고 중국측 검시관들이 결론내렸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간첩 혐의로 조사받던 중국인 2명도 북한 당국의 심한 구타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밀수꾼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던 북측 경비대원 2명이 중국 무장경찰에게 발각되면서 양측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초 단둥에서는 중국 상인 3명이 북한군 총격에 맞아 사망해 중국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대북 소식통들은 탈북과 밀수를 통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내려온 후 북한 국경수비대의 경계가 대폭 강화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안찬일(세계북한연구소 소장): "국경지대 안정을 위해 김정은이 국방위를 통해 지침을 내렸고 아래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선 군인들이 일탈을 한 것으로 보여..."
국경 지대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측이 경비를 무장경찰에서 인민해방군으로 바꾸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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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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