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어린이집 인기…대기자만 ‘수십만 명’
입력 2010.07.31 (07:56)
수정 2010.07.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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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집 인기가 크게 높아져 서울에서 대기자 만도 수십 만 명씩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설이 좋은 데다 비용도 싸기 때문인데, 하지만 어린이 집을 새로 짓는다는 계획은 거의 없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박혜선 씨는 아이를 집 근처에 있는 구청 어린이 집에 보내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벌써 3개월도 넘었습니다.
<인터뷰> 박혜선(서울 상암동) : "시설도 깨끗하고 믿을 수 있고 집하고도 가깝고 저렴한 가격으로 보낼 수 있어서..."
정원이 59명인 이 어린이집의 대기자는 박 씨외에도 천3백 여 명이 넘습니다.
대기자가 만 여 명을 넘는 구청도 있습니다.
이처럼 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도 어린이집 신설 계획은 없습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21곳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새로 어린이집을 설립하기가 어렵게 돼 있습니다.
땅값이 워낙 비싸 부지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이집이 늘어날 경우 자칫 보육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신규 인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옥(관악구 구립어린이집) : "실질적으로 어린이집에 쓰여져야 할 예산이 많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교사 질이라던가 시설의 질도 저하될 수..."
따라서 현재 운영이 잘 안되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을 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대기자 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집 인기가 크게 높아져 서울에서 대기자 만도 수십 만 명씩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설이 좋은 데다 비용도 싸기 때문인데, 하지만 어린이 집을 새로 짓는다는 계획은 거의 없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박혜선 씨는 아이를 집 근처에 있는 구청 어린이 집에 보내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벌써 3개월도 넘었습니다.
<인터뷰> 박혜선(서울 상암동) : "시설도 깨끗하고 믿을 수 있고 집하고도 가깝고 저렴한 가격으로 보낼 수 있어서..."
정원이 59명인 이 어린이집의 대기자는 박 씨외에도 천3백 여 명이 넘습니다.
대기자가 만 여 명을 넘는 구청도 있습니다.
이처럼 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도 어린이집 신설 계획은 없습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21곳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새로 어린이집을 설립하기가 어렵게 돼 있습니다.
땅값이 워낙 비싸 부지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이집이 늘어날 경우 자칫 보육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신규 인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옥(관악구 구립어린이집) : "실질적으로 어린이집에 쓰여져야 할 예산이 많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교사 질이라던가 시설의 질도 저하될 수..."
따라서 현재 운영이 잘 안되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을 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대기자 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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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 어린이집 인기…대기자만 ‘수십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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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31 07:56:36
- 수정2010-07-31 10:21:08
<앵커 멘트>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집 인기가 크게 높아져 서울에서 대기자 만도 수십 만 명씩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설이 좋은 데다 비용도 싸기 때문인데, 하지만 어린이 집을 새로 짓는다는 계획은 거의 없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박혜선 씨는 아이를 집 근처에 있는 구청 어린이 집에 보내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벌써 3개월도 넘었습니다.
<인터뷰> 박혜선(서울 상암동) : "시설도 깨끗하고 믿을 수 있고 집하고도 가깝고 저렴한 가격으로 보낼 수 있어서..."
정원이 59명인 이 어린이집의 대기자는 박 씨외에도 천3백 여 명이 넘습니다.
대기자가 만 여 명을 넘는 구청도 있습니다.
이처럼 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도 어린이집 신설 계획은 없습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21곳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새로 어린이집을 설립하기가 어렵게 돼 있습니다.
땅값이 워낙 비싸 부지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이집이 늘어날 경우 자칫 보육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신규 인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옥(관악구 구립어린이집) : "실질적으로 어린이집에 쓰여져야 할 예산이 많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교사 질이라던가 시설의 질도 저하될 수..."
따라서 현재 운영이 잘 안되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을 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대기자 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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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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