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처럼 도심홍수에 시달려 온 일본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대도시 근처 지하로 가면,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이 안내합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 외곽의 상습 침수지역.
계단을 따라 50미터 아래는 거대한 지하세계입니다.
5백 톤 넘는 콘크리트 기둥 59개가 축구장 2개 만한 공간을 떠받히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18만 톤의 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6.3킬로미터 초대형 배수관을 따라 물을 일단 이곳에 모아뒀다가,
만4천 마력의 가스터빈 힘으로 근처 '에도' 강에 초당 2백톤씩 내보내는 겁니다.
8년간 우리돈 2조원을 들인 이 시설로 이젠 하루 3백 밀리의 집중호우에도 끄떡 없습니다.
<인터뷰> 야마구치(국토교통성 에도강 사무소 부소장):"매우 (홍수피해가) 줄어들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초대형 시설은 7군데가 더 있습니다.
도쿄 도심의 4.5 킬로미터의 이 배수시설은 전자동으로 제어됩니다.
<인터뷰> 마쓰바라(도쿄 쓰기나미구 과장):"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태풍에 준비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 잇따른 태풍과 집중호우에도 이러한 시설 때문에 도쿄와 수도권이 그나마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100년, 천년을 내다보고 일본은 도시형 슈퍼홍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우리처럼 도심홍수에 시달려 온 일본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대도시 근처 지하로 가면,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이 안내합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 외곽의 상습 침수지역.
계단을 따라 50미터 아래는 거대한 지하세계입니다.
5백 톤 넘는 콘크리트 기둥 59개가 축구장 2개 만한 공간을 떠받히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18만 톤의 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6.3킬로미터 초대형 배수관을 따라 물을 일단 이곳에 모아뒀다가,
만4천 마력의 가스터빈 힘으로 근처 '에도' 강에 초당 2백톤씩 내보내는 겁니다.
8년간 우리돈 2조원을 들인 이 시설로 이젠 하루 3백 밀리의 집중호우에도 끄떡 없습니다.
<인터뷰> 야마구치(국토교통성 에도강 사무소 부소장):"매우 (홍수피해가) 줄어들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초대형 시설은 7군데가 더 있습니다.
도쿄 도심의 4.5 킬로미터의 이 배수시설은 전자동으로 제어됩니다.
<인터뷰> 마쓰바라(도쿄 쓰기나미구 과장):"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태풍에 준비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 잇따른 태풍과 집중호우에도 이러한 시설 때문에 도쿄와 수도권이 그나마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100년, 천년을 내다보고 일본은 도시형 슈퍼홍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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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도심 홍수 대비…수해 막는 ‘물길 저장소’
-
- 입력 2010-09-24 22:15:42
<앵커 멘트>
우리처럼 도심홍수에 시달려 온 일본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대도시 근처 지하로 가면,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이 안내합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 외곽의 상습 침수지역.
계단을 따라 50미터 아래는 거대한 지하세계입니다.
5백 톤 넘는 콘크리트 기둥 59개가 축구장 2개 만한 공간을 떠받히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18만 톤의 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6.3킬로미터 초대형 배수관을 따라 물을 일단 이곳에 모아뒀다가,
만4천 마력의 가스터빈 힘으로 근처 '에도' 강에 초당 2백톤씩 내보내는 겁니다.
8년간 우리돈 2조원을 들인 이 시설로 이젠 하루 3백 밀리의 집중호우에도 끄떡 없습니다.
<인터뷰> 야마구치(국토교통성 에도강 사무소 부소장):"매우 (홍수피해가) 줄어들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초대형 시설은 7군데가 더 있습니다.
도쿄 도심의 4.5 킬로미터의 이 배수시설은 전자동으로 제어됩니다.
<인터뷰> 마쓰바라(도쿄 쓰기나미구 과장):"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태풍에 준비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 잇따른 태풍과 집중호우에도 이러한 시설 때문에 도쿄와 수도권이 그나마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100년, 천년을 내다보고 일본은 도시형 슈퍼홍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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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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