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물 중에서도 돼지는 장기의 형태가 사람과 가장 비슷해 돼지를 이용한 장기 이식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한데요.
장기를 이식할 때 생기는 면역 거부 반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복제 돼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50일 된 장기 이식 실험용 복제 돼지, '믿음이' 입니다.
일반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면 면역 거부 반응 때문에 몇 분만에 세포가 죽지만 이 돼지의 장기는 몇 주가 지나도 살 수 있습니다.
면역 거부 반응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갈티(GalT) 라는 면역 거부 유전자를 제거한 데 이어 거부 반응을 억제시키는 사람의 MCP 라는 유전자를 삽입한 돼지의 체세포를 일반 돼지의 난자에 주입시킨 겁니다.
지난해 처음 생산된 복제돼지 '지노'가 몇 분안에 일어나는 거부반응을 없앤 것이라면 '믿음이'는 몇일 안에 일어나는 거부 반응까지도 제어한 것입니다.
<인터뷰>황성수(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 : "두 개의 유전자를 제어한 돼지 개발은 세계 2,3개 나라에서만 성공했을 정도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장기 이식 희망자는 2만여 명,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실제 장기 이식용 돼지를 만들기 위해선 적어도 서너 개의 면역 관련 유전자를 더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연구팀은 2013년쯤에 각막과 같은 조직 이식용 돼지 개발에 이어 2017년쯤엔 장기 이식용 돼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동물 중에서도 돼지는 장기의 형태가 사람과 가장 비슷해 돼지를 이용한 장기 이식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한데요.
장기를 이식할 때 생기는 면역 거부 반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복제 돼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50일 된 장기 이식 실험용 복제 돼지, '믿음이' 입니다.
일반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면 면역 거부 반응 때문에 몇 분만에 세포가 죽지만 이 돼지의 장기는 몇 주가 지나도 살 수 있습니다.
면역 거부 반응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갈티(GalT) 라는 면역 거부 유전자를 제거한 데 이어 거부 반응을 억제시키는 사람의 MCP 라는 유전자를 삽입한 돼지의 체세포를 일반 돼지의 난자에 주입시킨 겁니다.
지난해 처음 생산된 복제돼지 '지노'가 몇 분안에 일어나는 거부반응을 없앤 것이라면 '믿음이'는 몇일 안에 일어나는 거부 반응까지도 제어한 것입니다.
<인터뷰>황성수(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 : "두 개의 유전자를 제어한 돼지 개발은 세계 2,3개 나라에서만 성공했을 정도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장기 이식 희망자는 2만여 명,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실제 장기 이식용 돼지를 만들기 위해선 적어도 서너 개의 면역 관련 유전자를 더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연구팀은 2013년쯤에 각막과 같은 조직 이식용 돼지 개발에 이어 2017년쯤엔 장기 이식용 돼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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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 거부’ 줄인 복제 돼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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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1 07:05:59
<앵커 멘트>
동물 중에서도 돼지는 장기의 형태가 사람과 가장 비슷해 돼지를 이용한 장기 이식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한데요.
장기를 이식할 때 생기는 면역 거부 반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복제 돼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50일 된 장기 이식 실험용 복제 돼지, '믿음이' 입니다.
일반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면 면역 거부 반응 때문에 몇 분만에 세포가 죽지만 이 돼지의 장기는 몇 주가 지나도 살 수 있습니다.
면역 거부 반응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갈티(GalT) 라는 면역 거부 유전자를 제거한 데 이어 거부 반응을 억제시키는 사람의 MCP 라는 유전자를 삽입한 돼지의 체세포를 일반 돼지의 난자에 주입시킨 겁니다.
지난해 처음 생산된 복제돼지 '지노'가 몇 분안에 일어나는 거부반응을 없앤 것이라면 '믿음이'는 몇일 안에 일어나는 거부 반응까지도 제어한 것입니다.
<인터뷰>황성수(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 : "두 개의 유전자를 제어한 돼지 개발은 세계 2,3개 나라에서만 성공했을 정도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장기 이식 희망자는 2만여 명,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실제 장기 이식용 돼지를 만들기 위해선 적어도 서너 개의 면역 관련 유전자를 더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연구팀은 2013년쯤에 각막과 같은 조직 이식용 돼지 개발에 이어 2017년쯤엔 장기 이식용 돼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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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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