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LA 빛낸 아이스 쇼

<앵커 멘트>

해외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김연아 선수의 LA 아이스 쇼가 어제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아함과 강인함을 함께 갖춘 연기는 피겨의 여왕답게 LA를 매료시켰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란한 조명에 신나는 리듬. 흥겹고 역동적인 은반 위의 율동이 2시간 넘게 LA를 녹였습니다.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더한 김연아 만의 탁월한 감정 표현은 무대 전체를 압도하기 충분했습니다.

김연아가 해외에서 가진 첫 아이스 쇼 무대입니다.

잠시 뒤 백조가 된 김연아는 우아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피겨의 여왕과 피겨의 전설 미셀 콴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은 아이스 쇼의 절정이었습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밀러(미국인 관객):"우아하고, 어려운 동작도 쉽게해요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까지 이틀 동안의 해외 첫 아이스 쇼를 마치는 김연아 선수의 목표는 내년 3월 세계 선수권 대회에 맞춰집니다.

<인터뷰>김연아(아이스 쇼 인터뷰):"새 코치는 결정이 났고, 다음 주에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훈련에 정진해서 내년 3월 선수권을.."

이번 아이스 쇼는 미 NBC가 녹화 중계할 계획이어서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