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체벌 뒤 사망…축구부 코치 영장

입력 2010.10.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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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 축구 부원이 코치로부터 체벌을 받은 후 집에 돌아와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 두개골 골절로 확인됐는데, 어쩌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을까요?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식의 운구 행렬이 화장장으로 들어서자 부모들이 오열합니다.

축구선수였던 초등학교 5학년 석 모 군이 숨진 것은 지난달 19일.

축구부 코치로부터 체벌을 받은 다음날입니다.

<녹취>이웃 : "학교에서 친구랑 싸워서 선생님한테 벌을 받았다고 하더라. 아프다면서 구토를 하고 잠이 들었는데..."

코치는 나무막대로 석 군의 머리 등을 때렸는데, 체벌을 받은 석 군은 집에 돌아 온 후 잠을 자다 숨졌습니다.

코치는 머리를 살짝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코치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망 원인이 두개골 골절로 확인됐고 체벌 후 머리에 충격을 받은 일이 없다는 겁니다.

<녹취>연천서 관계자 : "맞은 뒤부터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다른 요인을 수사했으나 찾을 수 없어서..."

경찰은 축구부에서 다른 폭행은 없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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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체벌 뒤 사망…축구부 코치 영장
    • 입력 2010-10-07 2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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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 축구 부원이 코치로부터 체벌을 받은 후 집에 돌아와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 두개골 골절로 확인됐는데, 어쩌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을까요?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식의 운구 행렬이 화장장으로 들어서자 부모들이 오열합니다. 축구선수였던 초등학교 5학년 석 모 군이 숨진 것은 지난달 19일. 축구부 코치로부터 체벌을 받은 다음날입니다. <녹취>이웃 : "학교에서 친구랑 싸워서 선생님한테 벌을 받았다고 하더라. 아프다면서 구토를 하고 잠이 들었는데..." 코치는 나무막대로 석 군의 머리 등을 때렸는데, 체벌을 받은 석 군은 집에 돌아 온 후 잠을 자다 숨졌습니다. 코치는 머리를 살짝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코치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망 원인이 두개골 골절로 확인됐고 체벌 후 머리에 충격을 받은 일이 없다는 겁니다. <녹취>연천서 관계자 : "맞은 뒤부터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다른 요인을 수사했으나 찾을 수 없어서..." 경찰은 축구부에서 다른 폭행은 없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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