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해외과학자도 관심

입력 2010.10.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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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과학자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의 비밀을 풀기 위해선데 무슨 얘길 하나, 여러분도 들어 보시죠.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동물원의 인기스타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입니다.

관객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나경서(서울시 도화동) : "좋아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신기해요."

코끼리는 혀나 성대 등이 발달하지 않아 단조로운 소리만 냅니다.

그러나 코식이는 코를 입속에 넣어 혀처럼 굴리며 사람 말 소리를 흉내냅니다.

코식이가 말할 수 있는 단어는 예닐곱 개.

주로 사육사가 코식이를 돌봐주며 자주 하던 말들입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은 코식이가 유일합니다.

지난 2005년 트럭 엔진 소리를 따라하는 코끼리를 연구해 네이쳐지에 논문을 올렸던 해외과학자들도 코식이를 연구하기 위해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앙겔라 호아그바트(오스트리아 빈 대학) : "유투브에서 코끼리가 발성하는 신기한 광경을 보고 연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들은 코식이를 연구한 뒤 네이쳐와 사이언스지같은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할 예정입니다.

동물원의 스타 코식이는 이제 세계적 명성까지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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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해외과학자도 관심
    • 입력 2010-10-07 22:14:27
    뉴스 9
<앵커 멘트> 해외 과학자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의 비밀을 풀기 위해선데 무슨 얘길 하나, 여러분도 들어 보시죠.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동물원의 인기스타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입니다. 관객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나경서(서울시 도화동) : "좋아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신기해요." 코끼리는 혀나 성대 등이 발달하지 않아 단조로운 소리만 냅니다. 그러나 코식이는 코를 입속에 넣어 혀처럼 굴리며 사람 말 소리를 흉내냅니다. 코식이가 말할 수 있는 단어는 예닐곱 개. 주로 사육사가 코식이를 돌봐주며 자주 하던 말들입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은 코식이가 유일합니다. 지난 2005년 트럭 엔진 소리를 따라하는 코끼리를 연구해 네이쳐지에 논문을 올렸던 해외과학자들도 코식이를 연구하기 위해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앙겔라 호아그바트(오스트리아 빈 대학) : "유투브에서 코끼리가 발성하는 신기한 광경을 보고 연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들은 코식이를 연구한 뒤 네이쳐와 사이언스지같은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할 예정입니다. 동물원의 스타 코식이는 이제 세계적 명성까지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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