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으로부터 어렵게 돌려받은 대한제국 옥새 등 소중한 왕실 문화재들이 5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뭘 했을까요?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97년 대한제국 건국 직후에 만들어진 고종황제의 ’옥새’입니다.
당시에 만든 옥새는 모두 8개.
하지만, 6·25 때 5개를 약탈당하고 현재 국내엔 3개만 남아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입수한 ’아델리아 홀 레코드’라 불리는 미국의 문화재 반환 문서입니다.
왕실 문장이 새겨진 직경 4인치짜리 공문서용 도장을 한국에 돌려줬다고 돼 있습니다.
대한제국 왕실 옥새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미 정부 기록엔 돌려준 것으로 돼있지만, 우리 정부는 "파악된 자료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혜문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아델리아 홀 레코드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어떤 답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겠죠."
미국이 함께 반환했다는 국보급 문화재 조선검 역시 행방이 묘연한 상황.
심지어 같이 반환된 표범 양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뒤늦게 찾았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까지 빚었습니다.
이 문제는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김부겸(의원) : "환수받은 문화재 관리가 너무 허술한 거 아닙니까?"
<녹취>이건무(문화재청장) : "6 25 때 일부 분실한 것도 있고 한 것 같습니다."
돌려받은 문화재조차 반세기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 우리 문화재 정책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미국으로부터 어렵게 돌려받은 대한제국 옥새 등 소중한 왕실 문화재들이 5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뭘 했을까요?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97년 대한제국 건국 직후에 만들어진 고종황제의 ’옥새’입니다.
당시에 만든 옥새는 모두 8개.
하지만, 6·25 때 5개를 약탈당하고 현재 국내엔 3개만 남아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입수한 ’아델리아 홀 레코드’라 불리는 미국의 문화재 반환 문서입니다.
왕실 문장이 새겨진 직경 4인치짜리 공문서용 도장을 한국에 돌려줬다고 돼 있습니다.
대한제국 왕실 옥새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미 정부 기록엔 돌려준 것으로 돼있지만, 우리 정부는 "파악된 자료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혜문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아델리아 홀 레코드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어떤 답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겠죠."
미국이 함께 반환했다는 국보급 문화재 조선검 역시 행방이 묘연한 상황.
심지어 같이 반환된 표범 양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뒤늦게 찾았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까지 빚었습니다.
이 문제는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김부겸(의원) : "환수받은 문화재 관리가 너무 허술한 거 아닙니까?"
<녹취>이건무(문화재청장) : "6 25 때 일부 분실한 것도 있고 한 것 같습니다."
돌려받은 문화재조차 반세기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 우리 문화재 정책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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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돌려받은 왕실 문화재 ‘행방 묘연’
-
- 입력 2010-10-21 22:12:14
<앵커 멘트>
미국으로부터 어렵게 돌려받은 대한제국 옥새 등 소중한 왕실 문화재들이 5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뭘 했을까요?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97년 대한제국 건국 직후에 만들어진 고종황제의 ’옥새’입니다.
당시에 만든 옥새는 모두 8개.
하지만, 6·25 때 5개를 약탈당하고 현재 국내엔 3개만 남아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입수한 ’아델리아 홀 레코드’라 불리는 미국의 문화재 반환 문서입니다.
왕실 문장이 새겨진 직경 4인치짜리 공문서용 도장을 한국에 돌려줬다고 돼 있습니다.
대한제국 왕실 옥새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미 정부 기록엔 돌려준 것으로 돼있지만, 우리 정부는 "파악된 자료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혜문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아델리아 홀 레코드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어떤 답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겠죠."
미국이 함께 반환했다는 국보급 문화재 조선검 역시 행방이 묘연한 상황.
심지어 같이 반환된 표범 양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뒤늦게 찾았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까지 빚었습니다.
이 문제는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김부겸(의원) : "환수받은 문화재 관리가 너무 허술한 거 아닙니까?"
<녹취>이건무(문화재청장) : "6 25 때 일부 분실한 것도 있고 한 것 같습니다."
돌려받은 문화재조차 반세기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 우리 문화재 정책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미국으로부터 어렵게 돌려받은 대한제국 옥새 등 소중한 왕실 문화재들이 5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뭘 했을까요?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97년 대한제국 건국 직후에 만들어진 고종황제의 ’옥새’입니다.
당시에 만든 옥새는 모두 8개.
하지만, 6·25 때 5개를 약탈당하고 현재 국내엔 3개만 남아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입수한 ’아델리아 홀 레코드’라 불리는 미국의 문화재 반환 문서입니다.
왕실 문장이 새겨진 직경 4인치짜리 공문서용 도장을 한국에 돌려줬다고 돼 있습니다.
대한제국 왕실 옥새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미 정부 기록엔 돌려준 것으로 돼있지만, 우리 정부는 "파악된 자료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혜문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아델리아 홀 레코드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어떤 답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겠죠."
미국이 함께 반환했다는 국보급 문화재 조선검 역시 행방이 묘연한 상황.
심지어 같이 반환된 표범 양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뒤늦게 찾았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까지 빚었습니다.
이 문제는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김부겸(의원) : "환수받은 문화재 관리가 너무 허술한 거 아닙니까?"
<녹취>이건무(문화재청장) : "6 25 때 일부 분실한 것도 있고 한 것 같습니다."
돌려받은 문화재조차 반세기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 우리 문화재 정책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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