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끝에 동료 살해 뒤 자해소동…2명 사상
입력 2010.10.26 (22:16)
수정 2010.10.26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레미콘 기사가 말다툼을 말리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또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범행 직후 3시간여 동안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시멘트 공장입니다.
한 남성이 지상 10여미터 높이인 시멘트 저장고 위를 위태롭게 오갑니다.
가족들은 가슴을 졸이며 남성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합니다.
레미콘 기사인 54살 김 모 씨는 이런 소동을 세시간 남짓 벌인 후에야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김 씨가 저장고 위로 올라간 것은 동료 두 명을 해친 직후였습니다.
자신의 레미콘 차량이 좁은 길을 먼저 지나가야 한다며 다른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동료 한 명과 옆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녹취> 목격자 : "왜 나이 잡수신 양반하고 싸우고 그러냐하며 말리는데, 망치로 때려버리니까..."
다툼을 지켜보던 동료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머리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동료와 김 씨는 노동조합 등의 문제를 놓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동료 기사 :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하여튼 감정이 않좋았다고 얘기들을 하대요."
경찰은 김 씨가 저장고 위에서 자해를 해 큰 상처를 입은 만큼 응급 조치를 마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레미콘 기사가 말다툼을 말리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또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범행 직후 3시간여 동안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시멘트 공장입니다.
한 남성이 지상 10여미터 높이인 시멘트 저장고 위를 위태롭게 오갑니다.
가족들은 가슴을 졸이며 남성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합니다.
레미콘 기사인 54살 김 모 씨는 이런 소동을 세시간 남짓 벌인 후에야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김 씨가 저장고 위로 올라간 것은 동료 두 명을 해친 직후였습니다.
자신의 레미콘 차량이 좁은 길을 먼저 지나가야 한다며 다른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동료 한 명과 옆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녹취> 목격자 : "왜 나이 잡수신 양반하고 싸우고 그러냐하며 말리는데, 망치로 때려버리니까..."
다툼을 지켜보던 동료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머리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동료와 김 씨는 노동조합 등의 문제를 놓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동료 기사 :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하여튼 감정이 않좋았다고 얘기들을 하대요."
경찰은 김 씨가 저장고 위에서 자해를 해 큰 상처를 입은 만큼 응급 조치를 마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비끝에 동료 살해 뒤 자해소동…2명 사상
-
- 입력 2010-10-26 22:16:57
- 수정2010-10-26 22:20:42
<앵커 멘트>
레미콘 기사가 말다툼을 말리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또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범행 직후 3시간여 동안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시멘트 공장입니다.
한 남성이 지상 10여미터 높이인 시멘트 저장고 위를 위태롭게 오갑니다.
가족들은 가슴을 졸이며 남성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합니다.
레미콘 기사인 54살 김 모 씨는 이런 소동을 세시간 남짓 벌인 후에야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김 씨가 저장고 위로 올라간 것은 동료 두 명을 해친 직후였습니다.
자신의 레미콘 차량이 좁은 길을 먼저 지나가야 한다며 다른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동료 한 명과 옆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녹취> 목격자 : "왜 나이 잡수신 양반하고 싸우고 그러냐하며 말리는데, 망치로 때려버리니까..."
다툼을 지켜보던 동료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머리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동료와 김 씨는 노동조합 등의 문제를 놓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동료 기사 :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하여튼 감정이 않좋았다고 얘기들을 하대요."
경찰은 김 씨가 저장고 위에서 자해를 해 큰 상처를 입은 만큼 응급 조치를 마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레미콘 기사가 말다툼을 말리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또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범행 직후 3시간여 동안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시멘트 공장입니다.
한 남성이 지상 10여미터 높이인 시멘트 저장고 위를 위태롭게 오갑니다.
가족들은 가슴을 졸이며 남성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합니다.
레미콘 기사인 54살 김 모 씨는 이런 소동을 세시간 남짓 벌인 후에야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김 씨가 저장고 위로 올라간 것은 동료 두 명을 해친 직후였습니다.
자신의 레미콘 차량이 좁은 길을 먼저 지나가야 한다며 다른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동료 한 명과 옆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녹취> 목격자 : "왜 나이 잡수신 양반하고 싸우고 그러냐하며 말리는데, 망치로 때려버리니까..."
다툼을 지켜보던 동료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머리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동료와 김 씨는 노동조합 등의 문제를 놓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동료 기사 :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하여튼 감정이 않좋았다고 얘기들을 하대요."
경찰은 김 씨가 저장고 위에서 자해를 해 큰 상처를 입은 만큼 응급 조치를 마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최영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