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회색빛 도시와 어우러진 고궁, 서울의 풍경은 가을이면 더 빛을 발하죠.
어느덧 단풍이 수채화처럼 물들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 옛날, 왕과 가족들이 거닐던 누각과 연못...
나무마다 한 잎, 한 잎, 빨갛고 노랗게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인터뷰>추슬기(경기도 안양 박달동) : "고궁에 와서 단풍을 보니까 가을이 왔구나 싶기도 하고, 가슴이 설레고..."
벽안의 외국인 화가가 그려낸 화폭엔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불그레한 가을이 녹아들었습니다.
<인터뷰>메흐디 폴라히안(미국 화가) : "한국의 단풍 색깔은 아주 흥미로워요. 그걸 보려고 (미국에서) 왔답니다."
한국 최고의 정원으로 꼽히는 창덕궁 후원에도 늦깎이 단풍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올 가을은 비가 잦고 일조량이 부족했던 탓에, 단풍이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게 찾아왔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등 4대 고궁은 다음달초부터 중순까지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운치를 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선희 박사(국립산림과학원) : "앞으로 일교차가 크되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청명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늦은 단풍이지만 고운 빛깔을 기대할 만 합니다."
서울 도심의 덕수궁과 선릉은 야간에도 개방하고 있어 달빛 아래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회색빛 도시와 어우러진 고궁, 서울의 풍경은 가을이면 더 빛을 발하죠.
어느덧 단풍이 수채화처럼 물들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 옛날, 왕과 가족들이 거닐던 누각과 연못...
나무마다 한 잎, 한 잎, 빨갛고 노랗게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인터뷰>추슬기(경기도 안양 박달동) : "고궁에 와서 단풍을 보니까 가을이 왔구나 싶기도 하고, 가슴이 설레고..."
벽안의 외국인 화가가 그려낸 화폭엔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불그레한 가을이 녹아들었습니다.
<인터뷰>메흐디 폴라히안(미국 화가) : "한국의 단풍 색깔은 아주 흥미로워요. 그걸 보려고 (미국에서) 왔답니다."
한국 최고의 정원으로 꼽히는 창덕궁 후원에도 늦깎이 단풍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올 가을은 비가 잦고 일조량이 부족했던 탓에, 단풍이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게 찾아왔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등 4대 고궁은 다음달초부터 중순까지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운치를 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선희 박사(국립산림과학원) : "앞으로 일교차가 크되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청명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늦은 단풍이지만 고운 빛깔을 기대할 만 합니다."
서울 도심의 덕수궁과 선릉은 야간에도 개방하고 있어 달빛 아래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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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고궁 물들이는 단풍
-
- 입력 2010-10-28 22:14:22
<앵커 멘트>
회색빛 도시와 어우러진 고궁, 서울의 풍경은 가을이면 더 빛을 발하죠.
어느덧 단풍이 수채화처럼 물들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 옛날, 왕과 가족들이 거닐던 누각과 연못...
나무마다 한 잎, 한 잎, 빨갛고 노랗게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인터뷰>추슬기(경기도 안양 박달동) : "고궁에 와서 단풍을 보니까 가을이 왔구나 싶기도 하고, 가슴이 설레고..."
벽안의 외국인 화가가 그려낸 화폭엔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불그레한 가을이 녹아들었습니다.
<인터뷰>메흐디 폴라히안(미국 화가) : "한국의 단풍 색깔은 아주 흥미로워요. 그걸 보려고 (미국에서) 왔답니다."
한국 최고의 정원으로 꼽히는 창덕궁 후원에도 늦깎이 단풍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올 가을은 비가 잦고 일조량이 부족했던 탓에, 단풍이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게 찾아왔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등 4대 고궁은 다음달초부터 중순까지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운치를 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선희 박사(국립산림과학원) : "앞으로 일교차가 크되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청명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늦은 단풍이지만 고운 빛깔을 기대할 만 합니다."
서울 도심의 덕수궁과 선릉은 야간에도 개방하고 있어 달빛 아래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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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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