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 급등…‘수출 전선’ 이상 없나?
입력 2010.11.06 (08:14)
수정 2010.11.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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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달러를 풀면서 원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우리의 경쟁상대인 일본이나 중국보다 절상 속도가 더 가팔라서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달러값은 떨어지고,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은 닷새 연속 하락해 천 원대 환율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인터뷰>이충현(우리은행 트레이딩부 과장) : "미국의 달러 유동성이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고 이에 따라 각 신흥국 통화에 절상압력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원화가치 절상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데 있습니다.
8월 말 이후 원화가치는 8% 넘게 상승해 비교적 많이 올랐다는 타이완이나 일본보다도 절상폭이 큽니다.
<인터뷰> 서정훈(외환은행 경제연구위원) : "금융 개방도가 높고 전망이 좋은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잇따르다보니,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던 수출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뜻입니다.
환율이 낮아지는 만큼 수출경쟁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출 중소기업의 80% 이상은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G20 의장국으로서 환율개입에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진 상황,
수출은 난관에 빠지고 내수는 살아나지 않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미국이 달러를 풀면서 원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우리의 경쟁상대인 일본이나 중국보다 절상 속도가 더 가팔라서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달러값은 떨어지고,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은 닷새 연속 하락해 천 원대 환율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인터뷰>이충현(우리은행 트레이딩부 과장) : "미국의 달러 유동성이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고 이에 따라 각 신흥국 통화에 절상압력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원화가치 절상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데 있습니다.
8월 말 이후 원화가치는 8% 넘게 상승해 비교적 많이 올랐다는 타이완이나 일본보다도 절상폭이 큽니다.
<인터뷰> 서정훈(외환은행 경제연구위원) : "금융 개방도가 높고 전망이 좋은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잇따르다보니,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던 수출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뜻입니다.
환율이 낮아지는 만큼 수출경쟁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출 중소기업의 80% 이상은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G20 의장국으로서 환율개입에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진 상황,
수출은 난관에 빠지고 내수는 살아나지 않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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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6 08:14:54
- 수정2010-11-06 08:35:22
<앵커 멘트>
미국이 달러를 풀면서 원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우리의 경쟁상대인 일본이나 중국보다 절상 속도가 더 가팔라서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달러값은 떨어지고,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은 닷새 연속 하락해 천 원대 환율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인터뷰>이충현(우리은행 트레이딩부 과장) : "미국의 달러 유동성이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고 이에 따라 각 신흥국 통화에 절상압력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원화가치 절상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데 있습니다.
8월 말 이후 원화가치는 8% 넘게 상승해 비교적 많이 올랐다는 타이완이나 일본보다도 절상폭이 큽니다.
<인터뷰> 서정훈(외환은행 경제연구위원) : "금융 개방도가 높고 전망이 좋은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잇따르다보니,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던 수출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뜻입니다.
환율이 낮아지는 만큼 수출경쟁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출 중소기업의 80% 이상은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G20 의장국으로서 환율개입에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진 상황,
수출은 난관에 빠지고 내수는 살아나지 않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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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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