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럽 위기의 진앙지,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이번엔 국민들이 나라를 떠나고 있습니다.
19세기 대기근 때와 비교해 제2의 대탈출로 불리는데 일자리가 없어섭니다.
그 현장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의 창문들이 대부분 폐쇄돼 있습니다.
아파트안은 말 그대로 폐허입니다.
주민들이 떠난 겁니다.
이른바 유령마을입니다.
부동산 거품 붕괴에다 경제난으로, 현재 아일랜드에서 이런 빈집의 수가 현재 모두 30여만 채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의 탈출구는 해외입니다.
인구 4백만 중 매달 5~6천명, 올 들어 벌써 6만여명이 일거릴 찾아 나라를 떠났습니다.
<인터뷰> 안 마리아(간호대 졸업) : "가족과 남자친구를 두고 떠나려니 가슴이 찢어져요. 간호사 일을 찾으러 영국으로 갑니다."
<녹취> "호주에 혼자 갈 겁니까? 동반자는요? 아, 혼자라고요...좋아요"
이주 알선 업체는 때아닌 호황, 눈코뜰새 없습니다.
아일랜드의 명문 더블린대 생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터뷰> 라이닝 커튼(더블린대 학생) : "호주나 미국이요. 비자를 얻을 수 있는 곳이면 되요."
19세기 대기근 때 수백만이 굶어죽거나 나라를 떠났던 뼈아픈 역사의 아일랜드.
이제 아일랜드에선 제2의 아일랜드 엑소더스, 대탈출이 단순한 우려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더블린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유럽 위기의 진앙지,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이번엔 국민들이 나라를 떠나고 있습니다.
19세기 대기근 때와 비교해 제2의 대탈출로 불리는데 일자리가 없어섭니다.
그 현장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의 창문들이 대부분 폐쇄돼 있습니다.
아파트안은 말 그대로 폐허입니다.
주민들이 떠난 겁니다.
이른바 유령마을입니다.
부동산 거품 붕괴에다 경제난으로, 현재 아일랜드에서 이런 빈집의 수가 현재 모두 30여만 채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의 탈출구는 해외입니다.
인구 4백만 중 매달 5~6천명, 올 들어 벌써 6만여명이 일거릴 찾아 나라를 떠났습니다.
<인터뷰> 안 마리아(간호대 졸업) : "가족과 남자친구를 두고 떠나려니 가슴이 찢어져요. 간호사 일을 찾으러 영국으로 갑니다."
<녹취> "호주에 혼자 갈 겁니까? 동반자는요? 아, 혼자라고요...좋아요"
이주 알선 업체는 때아닌 호황, 눈코뜰새 없습니다.
아일랜드의 명문 더블린대 생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터뷰> 라이닝 커튼(더블린대 학생) : "호주나 미국이요. 비자를 얻을 수 있는 곳이면 되요."
19세기 대기근 때 수백만이 굶어죽거나 나라를 떠났던 뼈아픈 역사의 아일랜드.
이제 아일랜드에선 제2의 아일랜드 엑소더스, 대탈출이 단순한 우려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더블린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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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는 대탈출중, ‘제2 엑소더스’
-
- 입력 2010-12-08 22:13:56
<앵커 멘트>
유럽 위기의 진앙지,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이번엔 국민들이 나라를 떠나고 있습니다.
19세기 대기근 때와 비교해 제2의 대탈출로 불리는데 일자리가 없어섭니다.
그 현장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의 창문들이 대부분 폐쇄돼 있습니다.
아파트안은 말 그대로 폐허입니다.
주민들이 떠난 겁니다.
이른바 유령마을입니다.
부동산 거품 붕괴에다 경제난으로, 현재 아일랜드에서 이런 빈집의 수가 현재 모두 30여만 채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의 탈출구는 해외입니다.
인구 4백만 중 매달 5~6천명, 올 들어 벌써 6만여명이 일거릴 찾아 나라를 떠났습니다.
<인터뷰> 안 마리아(간호대 졸업) : "가족과 남자친구를 두고 떠나려니 가슴이 찢어져요. 간호사 일을 찾으러 영국으로 갑니다."
<녹취> "호주에 혼자 갈 겁니까? 동반자는요? 아, 혼자라고요...좋아요"
이주 알선 업체는 때아닌 호황, 눈코뜰새 없습니다.
아일랜드의 명문 더블린대 생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터뷰> 라이닝 커튼(더블린대 학생) : "호주나 미국이요. 비자를 얻을 수 있는 곳이면 되요."
19세기 대기근 때 수백만이 굶어죽거나 나라를 떠났던 뼈아픈 역사의 아일랜드.
이제 아일랜드에선 제2의 아일랜드 엑소더스, 대탈출이 단순한 우려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더블린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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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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