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카다피는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망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코웃음을 쳤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은행을 통해 현금을 뿌려가며 회유작업도 벌이고 있지만 시민군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절대 믿지 말라던 서방언론 앞에 카다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제사회의 퇴진 압박을 한마디로 일축해버립니다.
<녹취> 카다피 : "내가 왜 고향을 떠나냐..."
기자의 질문을 가로채며 이번엔 영어로 대답합니다.
<녹취> 카다피 : "국민들은 나를 사랑합니다. 모두가 나를 지지합니다. 국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를 지킬 것입니다."
민심이탈을 느꼈는지 카다피는 현금까지 동원했습니다.
한달치 월급보다 많은 돈을 카다피가 그냥 나눠준다는 소식에 은행마다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카다피의 의도대로 될지는 의문입니다.
<인터뷰> 은행 매니저 :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어요. 불안해요."
현재 시민군의 점령 지역은 리비아 전체의 80% 정도.
리비아 제2도시 벵가지와 제3도시 미스라타를 동시에 장악한 데 이어 트리폴리 서부의 주아라와 자위야를 잇따라 점령했습니다.
카다피의 철옹성이었던 트리폴리도 일부 뚫려 부분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친정부군의 반격과 카다피의 허세에도 불구하고 전세는 시민군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운명을 좌우할 트리폴리 결전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카다피는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망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코웃음을 쳤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은행을 통해 현금을 뿌려가며 회유작업도 벌이고 있지만 시민군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절대 믿지 말라던 서방언론 앞에 카다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제사회의 퇴진 압박을 한마디로 일축해버립니다.
<녹취> 카다피 : "내가 왜 고향을 떠나냐..."
기자의 질문을 가로채며 이번엔 영어로 대답합니다.
<녹취> 카다피 : "국민들은 나를 사랑합니다. 모두가 나를 지지합니다. 국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를 지킬 것입니다."
민심이탈을 느꼈는지 카다피는 현금까지 동원했습니다.
한달치 월급보다 많은 돈을 카다피가 그냥 나눠준다는 소식에 은행마다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카다피의 의도대로 될지는 의문입니다.
<인터뷰> 은행 매니저 :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어요. 불안해요."
현재 시민군의 점령 지역은 리비아 전체의 80% 정도.
리비아 제2도시 벵가지와 제3도시 미스라타를 동시에 장악한 데 이어 트리폴리 서부의 주아라와 자위야를 잇따라 점령했습니다.
카다피의 철옹성이었던 트리폴리도 일부 뚫려 부분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친정부군의 반격과 카다피의 허세에도 불구하고 전세는 시민군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운명을 좌우할 트리폴리 결전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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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다피, 건재함 과시…회유용 돈까지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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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1 22:01:09
<앵커 멘트>
카다피는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망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코웃음을 쳤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은행을 통해 현금을 뿌려가며 회유작업도 벌이고 있지만 시민군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절대 믿지 말라던 서방언론 앞에 카다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제사회의 퇴진 압박을 한마디로 일축해버립니다.
<녹취> 카다피 : "내가 왜 고향을 떠나냐..."
기자의 질문을 가로채며 이번엔 영어로 대답합니다.
<녹취> 카다피 : "국민들은 나를 사랑합니다. 모두가 나를 지지합니다. 국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를 지킬 것입니다."
민심이탈을 느꼈는지 카다피는 현금까지 동원했습니다.
한달치 월급보다 많은 돈을 카다피가 그냥 나눠준다는 소식에 은행마다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카다피의 의도대로 될지는 의문입니다.
<인터뷰> 은행 매니저 :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어요. 불안해요."
현재 시민군의 점령 지역은 리비아 전체의 80% 정도.
리비아 제2도시 벵가지와 제3도시 미스라타를 동시에 장악한 데 이어 트리폴리 서부의 주아라와 자위야를 잇따라 점령했습니다.
카다피의 철옹성이었던 트리폴리도 일부 뚫려 부분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친정부군의 반격과 카다피의 허세에도 불구하고 전세는 시민군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운명을 좌우할 트리폴리 결전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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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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