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은신처 내부 공개 “최후까지 저항”

입력 2011.05.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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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빈 라덴이 최후까지 저항하다 사살된 은신처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인간방패로 빈 라덴을 막아섰던 여성은 아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치열한 교전으로 대저택인 은신처 내부는 처참하게 변했습니다.

빈 라덴 부부가 사용했던 2층 침실은 당시의 긴박했던 분위기 그대롭니다.

대형 침대에는 이부자리와 베개가 어지럽게 흩어져있고, 열려있는 옷장 아래에는 온갖 생활용품과 옷가지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침대 주변으로는 검붉은 유혈이 낭자합니다.

빈 라덴측의 저항이 격렬했음을 보여줍니다.

<녹취>존 브레넌(백악관 대테러 보좌관) : "빈 라덴은 교전 중에 살해됐습니다. 그를 생포할 기회가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특히 빈라덴을 보호하기 위해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인간방패를 자처했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녹취>CNN 보도내용 : "미 고위 관리는 빈 라덴이 머리와 가슴에 총격을 받았고, 초기 보도와는 달리 총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랜 도피생활로 건강이 좋지않았던 빈 라덴이 사용한듯 약병들도 눈에 띕니다.

경호요원들이 다수 사살된 1층에는 부서진 컴퓨터도 나뒹굽니다.

미국은 컴퓨터에 들어있던 중요 정보들을 분석중입니다.

작전 상황을 위성으로 실시간 지켜본 미국이 관련 영상을 공개할 경우 빈 라덴이 어떻게 최후순간을 맞았는지 명백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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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라덴 은신처 내부 공개 “최후까지 저항”
    • 입력 2011-05-03 22:10:03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빈 라덴이 최후까지 저항하다 사살된 은신처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인간방패로 빈 라덴을 막아섰던 여성은 아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치열한 교전으로 대저택인 은신처 내부는 처참하게 변했습니다. 빈 라덴 부부가 사용했던 2층 침실은 당시의 긴박했던 분위기 그대롭니다. 대형 침대에는 이부자리와 베개가 어지럽게 흩어져있고, 열려있는 옷장 아래에는 온갖 생활용품과 옷가지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침대 주변으로는 검붉은 유혈이 낭자합니다. 빈 라덴측의 저항이 격렬했음을 보여줍니다. <녹취>존 브레넌(백악관 대테러 보좌관) : "빈 라덴은 교전 중에 살해됐습니다. 그를 생포할 기회가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특히 빈라덴을 보호하기 위해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인간방패를 자처했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녹취>CNN 보도내용 : "미 고위 관리는 빈 라덴이 머리와 가슴에 총격을 받았고, 초기 보도와는 달리 총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랜 도피생활로 건강이 좋지않았던 빈 라덴이 사용한듯 약병들도 눈에 띕니다. 경호요원들이 다수 사살된 1층에는 부서진 컴퓨터도 나뒹굽니다. 미국은 컴퓨터에 들어있던 중요 정보들을 분석중입니다. 작전 상황을 위성으로 실시간 지켜본 미국이 관련 영상을 공개할 경우 빈 라덴이 어떻게 최후순간을 맞았는지 명백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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