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비아 사태 때 정부가 전세기를 띄워 우리 동포들을 탈출시켰죠.
상당수가 아직까지 항공료를 안 내는 바람에 애먼 사람이 싹 물어줄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리비아 상황이 유혈사태로 치닫자, 정부는 우리 국민 대피를 위해 전세기를 띄었습니다.
2월 26일 밤, 230여 명의 우리 근로자와 교민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근로자 29명과 교민 36명 등 65명의 승객이 아직도 항공요금 1억 5천만 원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 : "탑승전에는 개인부담한다는 걸 공지하고 인지를 했는데, 도착후에는 국가각 내야하는것 아니냐 왜 개인이 내느냐..."
그러자 대한항공은 당시 국토해양부 담당 국장인 도태호 건설정책관에게 미납 요금 납부를 요청했습니다.
도 정책관이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승객들 요금에 대한 지급 보증을 섰기 때문입니다.
<녹취> 도태호(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 "당시 중동대책반을 맡고 있었고, 건설근로자들 안전은 국토부가 책임지고 있었기때문에..."
대한항공은 요금을 낸 승객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요금을 탕감해줄 순 없단 입장이고, 외교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 지역 국민의 항공료를 내 줄 순 없단 입장입니다.
결국 미납 요금은 도 정책관의 몫이 돼 버렸습니다.
도 정책관은 해외건설협회 등 백방으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연락 조차 안 되는 승객도 많아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리비아 사태 때 정부가 전세기를 띄워 우리 동포들을 탈출시켰죠.
상당수가 아직까지 항공료를 안 내는 바람에 애먼 사람이 싹 물어줄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리비아 상황이 유혈사태로 치닫자, 정부는 우리 국민 대피를 위해 전세기를 띄었습니다.
2월 26일 밤, 230여 명의 우리 근로자와 교민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근로자 29명과 교민 36명 등 65명의 승객이 아직도 항공요금 1억 5천만 원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 : "탑승전에는 개인부담한다는 걸 공지하고 인지를 했는데, 도착후에는 국가각 내야하는것 아니냐 왜 개인이 내느냐..."
그러자 대한항공은 당시 국토해양부 담당 국장인 도태호 건설정책관에게 미납 요금 납부를 요청했습니다.
도 정책관이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승객들 요금에 대한 지급 보증을 섰기 때문입니다.
<녹취> 도태호(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 "당시 중동대책반을 맡고 있었고, 건설근로자들 안전은 국토부가 책임지고 있었기때문에..."
대한항공은 요금을 낸 승객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요금을 탕감해줄 순 없단 입장이고, 외교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 지역 국민의 항공료를 내 줄 순 없단 입장입니다.
결국 미납 요금은 도 정책관의 몫이 돼 버렸습니다.
도 정책관은 해외건설협회 등 백방으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연락 조차 안 되는 승객도 많아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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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철수’ 미납 항공요금, 공무원이 대납?
-
- 입력 2011-05-10 22:07:11
<앵커 멘트>
리비아 사태 때 정부가 전세기를 띄워 우리 동포들을 탈출시켰죠.
상당수가 아직까지 항공료를 안 내는 바람에 애먼 사람이 싹 물어줄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리비아 상황이 유혈사태로 치닫자, 정부는 우리 국민 대피를 위해 전세기를 띄었습니다.
2월 26일 밤, 230여 명의 우리 근로자와 교민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근로자 29명과 교민 36명 등 65명의 승객이 아직도 항공요금 1억 5천만 원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 : "탑승전에는 개인부담한다는 걸 공지하고 인지를 했는데, 도착후에는 국가각 내야하는것 아니냐 왜 개인이 내느냐..."
그러자 대한항공은 당시 국토해양부 담당 국장인 도태호 건설정책관에게 미납 요금 납부를 요청했습니다.
도 정책관이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승객들 요금에 대한 지급 보증을 섰기 때문입니다.
<녹취> 도태호(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 "당시 중동대책반을 맡고 있었고, 건설근로자들 안전은 국토부가 책임지고 있었기때문에..."
대한항공은 요금을 낸 승객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요금을 탕감해줄 순 없단 입장이고, 외교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 지역 국민의 항공료를 내 줄 순 없단 입장입니다.
결국 미납 요금은 도 정책관의 몫이 돼 버렸습니다.
도 정책관은 해외건설협회 등 백방으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연락 조차 안 되는 승객도 많아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리비아 사태 때 정부가 전세기를 띄워 우리 동포들을 탈출시켰죠.
상당수가 아직까지 항공료를 안 내는 바람에 애먼 사람이 싹 물어줄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리비아 상황이 유혈사태로 치닫자, 정부는 우리 국민 대피를 위해 전세기를 띄었습니다.
2월 26일 밤, 230여 명의 우리 근로자와 교민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근로자 29명과 교민 36명 등 65명의 승객이 아직도 항공요금 1억 5천만 원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 : "탑승전에는 개인부담한다는 걸 공지하고 인지를 했는데, 도착후에는 국가각 내야하는것 아니냐 왜 개인이 내느냐..."
그러자 대한항공은 당시 국토해양부 담당 국장인 도태호 건설정책관에게 미납 요금 납부를 요청했습니다.
도 정책관이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승객들 요금에 대한 지급 보증을 섰기 때문입니다.
<녹취> 도태호(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 "당시 중동대책반을 맡고 있었고, 건설근로자들 안전은 국토부가 책임지고 있었기때문에..."
대한항공은 요금을 낸 승객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요금을 탕감해줄 순 없단 입장이고, 외교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 지역 국민의 항공료를 내 줄 순 없단 입장입니다.
결국 미납 요금은 도 정책관의 몫이 돼 버렸습니다.
도 정책관은 해외건설협회 등 백방으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연락 조차 안 되는 승객도 많아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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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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