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제가 빼앗은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까지 알고보니숨은 공로자가 있었네요.
부처님 오신 날 김석 기자가 '혜문 스님'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에 약탈된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천2백5권 반환에 합의한 역사적인 순간!
89년 만의 귀향 소식에 누구보다 깊은 감회에 젖은 사람, 바로 의궤 환수 운동의 주역, 혜문스님입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물속에서 바깥소리를 듣는 것처럼 귀가 멍멍거릴 정도로 정신이 아득한 정말 기도가 이루어졌다 그런 생각이었죠."
지난 2004년 사찰 문화재 조사를 계기로 문화재 환수 운동에 뛰어든 이후, 조선왕조실록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민간 환수위원회를 꾸려 2006년 실록을 되찾아 왔고, 조선총독부가 강탈해 간 조선왕실의궤를 되찾아오기 위해 지난 5년간 일본을 오가며 민간외교관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에 쓰인 칼과 표범무늬 양탄자, 야스쿠니 신사에 인질처럼 보관된 귀중한 우리 유물의 행방을 찾아내 세상에 알린 것도 그였습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중생에게 잃어버린 것을 가르치고 그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 그것이 곧 수행이고 보살의 길이다…"
약탈당한 우리 문화재를 하나라도 더 되찾기 위해 지금도 숱한 자료 뭉치와 씨름하는 서른일곱의 젊은 승려.
그에겐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멉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혼이 담긴 계란은 얼마든지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결과물, 성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일제가 빼앗은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까지 알고보니숨은 공로자가 있었네요.
부처님 오신 날 김석 기자가 '혜문 스님'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에 약탈된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천2백5권 반환에 합의한 역사적인 순간!
89년 만의 귀향 소식에 누구보다 깊은 감회에 젖은 사람, 바로 의궤 환수 운동의 주역, 혜문스님입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물속에서 바깥소리를 듣는 것처럼 귀가 멍멍거릴 정도로 정신이 아득한 정말 기도가 이루어졌다 그런 생각이었죠."
지난 2004년 사찰 문화재 조사를 계기로 문화재 환수 운동에 뛰어든 이후, 조선왕조실록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민간 환수위원회를 꾸려 2006년 실록을 되찾아 왔고, 조선총독부가 강탈해 간 조선왕실의궤를 되찾아오기 위해 지난 5년간 일본을 오가며 민간외교관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에 쓰인 칼과 표범무늬 양탄자, 야스쿠니 신사에 인질처럼 보관된 귀중한 우리 유물의 행방을 찾아내 세상에 알린 것도 그였습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중생에게 잃어버린 것을 가르치고 그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 그것이 곧 수행이고 보살의 길이다…"
약탈당한 우리 문화재를 하나라도 더 되찾기 위해 지금도 숱한 자료 뭉치와 씨름하는 서른일곱의 젊은 승려.
그에겐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멉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혼이 담긴 계란은 얼마든지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결과물, 성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약탈 문화재 환수 ‘숨은 공로자’ 혜문스님
-
- 입력 2011-05-10 22:07:13
<앵커 멘트>
일제가 빼앗은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까지 알고보니숨은 공로자가 있었네요.
부처님 오신 날 김석 기자가 '혜문 스님'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에 약탈된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천2백5권 반환에 합의한 역사적인 순간!
89년 만의 귀향 소식에 누구보다 깊은 감회에 젖은 사람, 바로 의궤 환수 운동의 주역, 혜문스님입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물속에서 바깥소리를 듣는 것처럼 귀가 멍멍거릴 정도로 정신이 아득한 정말 기도가 이루어졌다 그런 생각이었죠."
지난 2004년 사찰 문화재 조사를 계기로 문화재 환수 운동에 뛰어든 이후, 조선왕조실록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민간 환수위원회를 꾸려 2006년 실록을 되찾아 왔고, 조선총독부가 강탈해 간 조선왕실의궤를 되찾아오기 위해 지난 5년간 일본을 오가며 민간외교관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에 쓰인 칼과 표범무늬 양탄자, 야스쿠니 신사에 인질처럼 보관된 귀중한 우리 유물의 행방을 찾아내 세상에 알린 것도 그였습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중생에게 잃어버린 것을 가르치고 그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 그것이 곧 수행이고 보살의 길이다…"
약탈당한 우리 문화재를 하나라도 더 되찾기 위해 지금도 숱한 자료 뭉치와 씨름하는 서른일곱의 젊은 승려.
그에겐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멉니다.
<인터뷰>혜문스님 : "혼이 담긴 계란은 얼마든지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결과물, 성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