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급을 다투는 응급상황에 투입되는 게 인명구조 헬긴데요.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대부분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비와 구난장비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홍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응급 헬기가 환자를 싣고 병원을 향해 이륙합니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는 헬기.
그러나, 인근 자치단체에서 헬기를 요청할 경우 무려 8단계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출동하는 데만 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원은 응급 헬기 지원을 요청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현장 도착까지 1시간 이상 걸린 경우가 79%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8시간 50분이 걸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대당 9천만원 가까이 주고 수입한 중환자용 구급차입니다.
23대나 구입했지만 구급 장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실상 깡통구급차를 납품받았습니다.
이처럼 산소소생기나 자동제세동기등 핵심 부품도 구비돼 있지 않아 기존의 오래된 장비를 대신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녹취>이철진(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 과장) : "이번 감사로 생명이 달린 구난장비 개선 될 것으로 기대."
감사원은 이밖에도 예산 143억 원을 들여 도입한 원격화상전송장비를 실제 사용한 횟수가 0.6%로 턱없이 저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시급을 다투는 응급상황에 투입되는 게 인명구조 헬긴데요.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대부분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비와 구난장비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홍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응급 헬기가 환자를 싣고 병원을 향해 이륙합니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는 헬기.
그러나, 인근 자치단체에서 헬기를 요청할 경우 무려 8단계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출동하는 데만 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원은 응급 헬기 지원을 요청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현장 도착까지 1시간 이상 걸린 경우가 79%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8시간 50분이 걸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대당 9천만원 가까이 주고 수입한 중환자용 구급차입니다.
23대나 구입했지만 구급 장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실상 깡통구급차를 납품받았습니다.
이처럼 산소소생기나 자동제세동기등 핵심 부품도 구비돼 있지 않아 기존의 오래된 장비를 대신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녹취>이철진(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 과장) : "이번 감사로 생명이 달린 구난장비 개선 될 것으로 기대."
감사원은 이밖에도 예산 143억 원을 들여 도입한 원격화상전송장비를 실제 사용한 횟수가 0.6%로 턱없이 저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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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 출동 최대 9시간…구난장비 운용 ‘구멍’
-
- 입력 2011-05-24 22:08:22
<앵커 멘트>
시급을 다투는 응급상황에 투입되는 게 인명구조 헬긴데요.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대부분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비와 구난장비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홍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응급 헬기가 환자를 싣고 병원을 향해 이륙합니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는 헬기.
그러나, 인근 자치단체에서 헬기를 요청할 경우 무려 8단계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출동하는 데만 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원은 응급 헬기 지원을 요청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현장 도착까지 1시간 이상 걸린 경우가 79%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8시간 50분이 걸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대당 9천만원 가까이 주고 수입한 중환자용 구급차입니다.
23대나 구입했지만 구급 장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실상 깡통구급차를 납품받았습니다.
이처럼 산소소생기나 자동제세동기등 핵심 부품도 구비돼 있지 않아 기존의 오래된 장비를 대신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녹취>이철진(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 과장) : "이번 감사로 생명이 달린 구난장비 개선 될 것으로 기대."
감사원은 이밖에도 예산 143억 원을 들여 도입한 원격화상전송장비를 실제 사용한 횟수가 0.6%로 턱없이 저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시급을 다투는 응급상황에 투입되는 게 인명구조 헬긴데요.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대부분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비와 구난장비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홍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응급 헬기가 환자를 싣고 병원을 향해 이륙합니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는 헬기.
그러나, 인근 자치단체에서 헬기를 요청할 경우 무려 8단계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출동하는 데만 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원은 응급 헬기 지원을 요청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현장 도착까지 1시간 이상 걸린 경우가 79%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8시간 50분이 걸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대당 9천만원 가까이 주고 수입한 중환자용 구급차입니다.
23대나 구입했지만 구급 장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실상 깡통구급차를 납품받았습니다.
이처럼 산소소생기나 자동제세동기등 핵심 부품도 구비돼 있지 않아 기존의 오래된 장비를 대신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녹취>이철진(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 과장) : "이번 감사로 생명이 달린 구난장비 개선 될 것으로 기대."
감사원은 이밖에도 예산 143억 원을 들여 도입한 원격화상전송장비를 실제 사용한 횟수가 0.6%로 턱없이 저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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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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