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1조 4천억 투입…관광휴양지 조성

<앵커 멘트>

정부가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서해 5도를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할까 두렵고 개발이 낙후돼 어려웠던 주민들 생활이 한결 나아질 것 같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주민 대다수가 집을 떠나 한때 뭍으로 몸을 피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서도 우리 영토를 지키며 생활하고 있는 서해 5도 주민들을 위해 종합 발전 계획안이 마련됐습니다.

우선, 서해 5도를 평화 지역으로 만들고, 주민들의 경제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됩니다.

평화공원과 골프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섭니다.

백령 노선에 2500톤급 대형 여객선을 투입합니다.

백령도 경비행장도 건설되고 열악한 대피 시설을 대폭 보강하는 등 앞으로 모두 1조 4천여억 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녹취> 박상은(한나라당 의원) : "정주 여건이 향상되고 또 생명의 안전을 걱정하던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게 해줄 수 있는…."

정부는 다음달 안에 종합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