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해상 ‘짙은 안개’ 여객선-어선 정면충돌

입력 2011.06.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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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대청도 앞바다에서 승객 300여명을 태운 여객선과 소형 어선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서해안에는 가시거리가 백미터도 안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 대청도 앞바다.

뒤집힌 어선이 가라앉기 일보 직전인 채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 민간자율 구조선들이 가까스로 어선을 예인하는 데 성공합니다.

오늘 오후 2시 45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앞바다에서 390톤급 여객선과 9.7톤급 연안자망 어선이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어선이 여객선 밑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29살 김 모씨 등 어민 3명은 여객선 아래에 갇혀 있다 구조돼 백령도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선 선주 : "선원들이 배 앞에서 손짓하더라고요. 배다 배다 우리는 서서 있고 배가 와서 정면으로 부딪히고..."

하지만,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320여 명은 무사히 인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고 당시 대청도 해상에는 가시거리가 불과 100미터도 안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여객선 승객 : "쿵 부딪히는 소리..의자가 앞으로 왔다가 뒤로 가는 정도..안개 너무너무 자욱했어요.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해경은 선원과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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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청도 해상 ‘짙은 안개’ 여객선-어선 정면충돌
    • 입력 2011-06-21 22:05:3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오후 대청도 앞바다에서 승객 300여명을 태운 여객선과 소형 어선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서해안에는 가시거리가 백미터도 안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 대청도 앞바다. 뒤집힌 어선이 가라앉기 일보 직전인 채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 민간자율 구조선들이 가까스로 어선을 예인하는 데 성공합니다. 오늘 오후 2시 45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앞바다에서 390톤급 여객선과 9.7톤급 연안자망 어선이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어선이 여객선 밑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29살 김 모씨 등 어민 3명은 여객선 아래에 갇혀 있다 구조돼 백령도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선 선주 : "선원들이 배 앞에서 손짓하더라고요. 배다 배다 우리는 서서 있고 배가 와서 정면으로 부딪히고..." 하지만,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320여 명은 무사히 인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고 당시 대청도 해상에는 가시거리가 불과 100미터도 안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여객선 승객 : "쿵 부딪히는 소리..의자가 앞으로 왔다가 뒤로 가는 정도..안개 너무너무 자욱했어요.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해경은 선원과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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