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크톤 자동차 연료 개발…“2013년 상용화”

입력 2011.06.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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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나 강 속에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배양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냈는데, 앞으로 2년 뒤면 상용화가 가능하다네요.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속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십만 종류의 플랑크톤이 살고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 즉 미세 조류를 이용해 자동차 연료를 만드는 기술을 국내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먼저 남조류나 갈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한 뒤 여과시켜 수분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농축된 미세 조류 덩어리에는 다른 생물이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농도의 지방이 함유돼 있습니다.

압축기에서 기름 성분을 분리한 뒤 정제하면 '바이오 디젤' 연료가 됩니다.

<인터뷰> 강도형(한국해양연구원 해양생물자원연구부 선임연구원) : "일반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굉장히 유사하고 그 중에서도 산소 입자를 갖고 있어 굉장히 청정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연료와 비교할 때 성능은 차이가 없고 이산화탄소는 적게 배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도 대형 생산 설비를 건설해 2013년쯤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정곤(애경유화 전무) : "태양, 물, 영양소만 있으면 사막에서도 배양 할 수 있기때문에 미세 조류를 이용한 연료유 생산이 경제성이 있을것.."

미세조류 바이오 연료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도 개발 경쟁이 치열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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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랑크톤 자동차 연료 개발…“2013년 상용화”
    • 입력 2011-06-21 2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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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나 강 속에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배양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냈는데, 앞으로 2년 뒤면 상용화가 가능하다네요.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속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십만 종류의 플랑크톤이 살고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 즉 미세 조류를 이용해 자동차 연료를 만드는 기술을 국내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먼저 남조류나 갈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한 뒤 여과시켜 수분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농축된 미세 조류 덩어리에는 다른 생물이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농도의 지방이 함유돼 있습니다. 압축기에서 기름 성분을 분리한 뒤 정제하면 '바이오 디젤' 연료가 됩니다. <인터뷰> 강도형(한국해양연구원 해양생물자원연구부 선임연구원) : "일반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굉장히 유사하고 그 중에서도 산소 입자를 갖고 있어 굉장히 청정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연료와 비교할 때 성능은 차이가 없고 이산화탄소는 적게 배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도 대형 생산 설비를 건설해 2013년쯤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정곤(애경유화 전무) : "태양, 물, 영양소만 있으면 사막에서도 배양 할 수 있기때문에 미세 조류를 이용한 연료유 생산이 경제성이 있을것.." 미세조류 바이오 연료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도 개발 경쟁이 치열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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