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이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혼자사는 세대가 급증해 올해 처음 30%를 넘었습니다.
그 가운데 15%는 65세가 넘는 '고령자'고요.
노인들이 홀로 숨지는 고독사 같은 사회 문제가 심각해 질까 걱정스러운데 곧 우리 사회 얘기가 될 수도 있죠.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도쿄의 한 식당.
독서실 같은 작은 칸막이 공간에서 사람들이 혼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습니다.
주변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혼자 사는 사람들은 대만족입니다.
<인터뷰> 와타나베(손님) : "혼자 고기 구워 먹으러 가는 건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 가게가 좋아요."
급증해온 일본의 1인 세대는 천 588만 세대로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입니다.
반면 오랫동안 일본의 표준모델이 돼왔던 부부와 자녀, 즉 가족 세대는 28.7%로 줄어 가족상의 붕괴를 단면으로 보여줍니다.
병원에서 혼자 외롭게 숨진 78살 노인의 장례식입니다.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은 장례회사 직원들, 이 회사는 이렇게 한해 9천명 노인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례회사 직원 : "좀 쓸쓸한 사회가 돼버렸다고 매일같이 느낍니다."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의 죽음도 크게 늘어 도쿄도에서만 연간 5천 명이 고독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바대학교수 : "사람과 사람의 연결 지역과의 연결이 엷어지고 있다 일본 사회의 여러 상황을 집약해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1인 가구도 400만 가구를 돌파해 전체 가구에서 23%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1인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일본의 나홀로 세대 확산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일본이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혼자사는 세대가 급증해 올해 처음 30%를 넘었습니다.
그 가운데 15%는 65세가 넘는 '고령자'고요.
노인들이 홀로 숨지는 고독사 같은 사회 문제가 심각해 질까 걱정스러운데 곧 우리 사회 얘기가 될 수도 있죠.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도쿄의 한 식당.
독서실 같은 작은 칸막이 공간에서 사람들이 혼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습니다.
주변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혼자 사는 사람들은 대만족입니다.
<인터뷰> 와타나베(손님) : "혼자 고기 구워 먹으러 가는 건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 가게가 좋아요."
급증해온 일본의 1인 세대는 천 588만 세대로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입니다.
반면 오랫동안 일본의 표준모델이 돼왔던 부부와 자녀, 즉 가족 세대는 28.7%로 줄어 가족상의 붕괴를 단면으로 보여줍니다.
병원에서 혼자 외롭게 숨진 78살 노인의 장례식입니다.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은 장례회사 직원들, 이 회사는 이렇게 한해 9천명 노인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례회사 직원 : "좀 쓸쓸한 사회가 돼버렸다고 매일같이 느낍니다."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의 죽음도 크게 늘어 도쿄도에서만 연간 5천 명이 고독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바대학교수 : "사람과 사람의 연결 지역과의 연결이 엷어지고 있다 일본 사회의 여러 상황을 집약해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1인 가구도 400만 가구를 돌파해 전체 가구에서 23%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1인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일본의 나홀로 세대 확산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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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日 ‘나홀로 세대’ 30%↑…한국 미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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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30 22:05:19
<앵커 멘트>
일본이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혼자사는 세대가 급증해 올해 처음 30%를 넘었습니다.
그 가운데 15%는 65세가 넘는 '고령자'고요.
노인들이 홀로 숨지는 고독사 같은 사회 문제가 심각해 질까 걱정스러운데 곧 우리 사회 얘기가 될 수도 있죠.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도쿄의 한 식당.
독서실 같은 작은 칸막이 공간에서 사람들이 혼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습니다.
주변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혼자 사는 사람들은 대만족입니다.
<인터뷰> 와타나베(손님) : "혼자 고기 구워 먹으러 가는 건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 가게가 좋아요."
급증해온 일본의 1인 세대는 천 588만 세대로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입니다.
반면 오랫동안 일본의 표준모델이 돼왔던 부부와 자녀, 즉 가족 세대는 28.7%로 줄어 가족상의 붕괴를 단면으로 보여줍니다.
병원에서 혼자 외롭게 숨진 78살 노인의 장례식입니다.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은 장례회사 직원들, 이 회사는 이렇게 한해 9천명 노인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례회사 직원 : "좀 쓸쓸한 사회가 돼버렸다고 매일같이 느낍니다."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의 죽음도 크게 늘어 도쿄도에서만 연간 5천 명이 고독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바대학교수 : "사람과 사람의 연결 지역과의 연결이 엷어지고 있다 일본 사회의 여러 상황을 집약해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1인 가구도 400만 가구를 돌파해 전체 가구에서 23%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1인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일본의 나홀로 세대 확산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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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주 기자 joo2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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