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확을 앞둔 요즘 농촌에 멧돼지가 골칫거리입니다.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멧돼지 퇴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 자란 옥수수밭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옥수수 대는 모두 꺾여지고, 성한 옥수수가 없어 아예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형귀옥(전남 화순군 도암면) : "뭣이 있어 수확을 해, 다 먹어 버렸는데. 뭣을 보고 수확을 해?"
수확을 눈앞에 둔 복숭아 밭도 엉망이 됐습니다.
나무 아래에는 멧돼지가 갉아먹은 복숭아가 수두룩하고, 곳곳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나뒹굽니다.
<녹취> 고재길(전남 화순군 능주면) : "이렇게 복숭아가 있잖아요. 멧돼지가 앞발로 제쳐놓고 훑는다니까."
농민들이 과수원 둘레에 철망을 치고, 공포탄을 쏘며, 멧돼지를 쫓아보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더욱이 지난겨울 구제역 여파로 수렵장 운영이 축소되면서, 멧돼지의 번식 개체 수가 늘어 농작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상진(화순군 기후환경 담당) : "농가 출입 금지령이 내려서 우리가 작년 겨울에 포획허가를 못 내줬어요. 그러다 보니까, 멧돼지 개체 수가 작년보다 많아져.."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최근 강원도와 경남에선 마을로 내려온 멧돼지가 사람을 들이받아 3명이 다치는 일도 일어나 농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수확을 앞둔 요즘 농촌에 멧돼지가 골칫거리입니다.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멧돼지 퇴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 자란 옥수수밭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옥수수 대는 모두 꺾여지고, 성한 옥수수가 없어 아예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형귀옥(전남 화순군 도암면) : "뭣이 있어 수확을 해, 다 먹어 버렸는데. 뭣을 보고 수확을 해?"
수확을 눈앞에 둔 복숭아 밭도 엉망이 됐습니다.
나무 아래에는 멧돼지가 갉아먹은 복숭아가 수두룩하고, 곳곳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나뒹굽니다.
<녹취> 고재길(전남 화순군 능주면) : "이렇게 복숭아가 있잖아요. 멧돼지가 앞발로 제쳐놓고 훑는다니까."
농민들이 과수원 둘레에 철망을 치고, 공포탄을 쏘며, 멧돼지를 쫓아보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더욱이 지난겨울 구제역 여파로 수렵장 운영이 축소되면서, 멧돼지의 번식 개체 수가 늘어 농작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상진(화순군 기후환경 담당) : "농가 출입 금지령이 내려서 우리가 작년 겨울에 포획허가를 못 내줬어요. 그러다 보니까, 멧돼지 개체 수가 작년보다 많아져.."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최근 강원도와 경남에선 마을로 내려온 멧돼지가 사람을 들이받아 3명이 다치는 일도 일어나 농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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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돼지 습격’ 농작물 피해 속출…퇴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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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3 22:01:04
<앵커 멘트>
수확을 앞둔 요즘 농촌에 멧돼지가 골칫거리입니다.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멧돼지 퇴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 자란 옥수수밭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옥수수 대는 모두 꺾여지고, 성한 옥수수가 없어 아예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형귀옥(전남 화순군 도암면) : "뭣이 있어 수확을 해, 다 먹어 버렸는데. 뭣을 보고 수확을 해?"
수확을 눈앞에 둔 복숭아 밭도 엉망이 됐습니다.
나무 아래에는 멧돼지가 갉아먹은 복숭아가 수두룩하고, 곳곳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나뒹굽니다.
<녹취> 고재길(전남 화순군 능주면) : "이렇게 복숭아가 있잖아요. 멧돼지가 앞발로 제쳐놓고 훑는다니까."
농민들이 과수원 둘레에 철망을 치고, 공포탄을 쏘며, 멧돼지를 쫓아보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더욱이 지난겨울 구제역 여파로 수렵장 운영이 축소되면서, 멧돼지의 번식 개체 수가 늘어 농작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상진(화순군 기후환경 담당) : "농가 출입 금지령이 내려서 우리가 작년 겨울에 포획허가를 못 내줬어요. 그러다 보니까, 멧돼지 개체 수가 작년보다 많아져.."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최근 강원도와 경남에선 마을로 내려온 멧돼지가 사람을 들이받아 3명이 다치는 일도 일어나 농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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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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