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도미노 폭락’…다음 주 고비

입력 2011.08.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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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발 경제위기 우려가 유럽의 검은 목요일에 이어 우리나라의 검은 금요일까지 불러왔습니다.

세계 증시와 원자재 값이 동반 폭락했습니다. 먼저,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락 도미노는 유럽에서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유럽 주요 증시가 3~4%씩 폭락하며 닷새째 추락을 이어갔습니다.

잠시 반등했던 뉴욕증시도 다시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다우지수는 4.3%, 나스닥지수는 5%나 폭락했습니다.

2년8개월 만의 최대 하락입니다.

<녹취> 스토벌(증시 분석가) :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가 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검은 목요일은 아시아의 검은 금요일로 이어졌습니다.

홍콩과 타이완 증시는 5% 넘게 폭락했고, 일본 증시도 4% 가까이 주저 앉았습니다.

유가도 6% 가까이 폭락해 배럴당 86달러선까지 내려왔고, 은값도 6% 급락했습니다.

유럽의 재정 위기에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까지 가세하며 자산 투매 현상이 벌어진 겁니다.

<녹취> 폴카리(펀드 매니저) : "미국 경제 지표들이 계속 나쁘게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의 추가 하락이 우려됩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며 불 끄기에 나섰지만, 유럽 증시는 오늘도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주 초 통화정책 회의에서 어떤 처방을 내놓느냐가 금융시장 안정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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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증시 ‘도미노 폭락’…다음 주 고비
    • 입력 2011-08-05 22:01:08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발 경제위기 우려가 유럽의 검은 목요일에 이어 우리나라의 검은 금요일까지 불러왔습니다. 세계 증시와 원자재 값이 동반 폭락했습니다. 먼저,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락 도미노는 유럽에서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유럽 주요 증시가 3~4%씩 폭락하며 닷새째 추락을 이어갔습니다. 잠시 반등했던 뉴욕증시도 다시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다우지수는 4.3%, 나스닥지수는 5%나 폭락했습니다. 2년8개월 만의 최대 하락입니다. <녹취> 스토벌(증시 분석가) :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가 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검은 목요일은 아시아의 검은 금요일로 이어졌습니다. 홍콩과 타이완 증시는 5% 넘게 폭락했고, 일본 증시도 4% 가까이 주저 앉았습니다. 유가도 6% 가까이 폭락해 배럴당 86달러선까지 내려왔고, 은값도 6% 급락했습니다. 유럽의 재정 위기에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까지 가세하며 자산 투매 현상이 벌어진 겁니다. <녹취> 폴카리(펀드 매니저) : "미국 경제 지표들이 계속 나쁘게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의 추가 하락이 우려됩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며 불 끄기에 나섰지만, 유럽 증시는 오늘도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주 초 통화정책 회의에서 어떤 처방을 내놓느냐가 금융시장 안정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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