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학력에 따라 받는 임금이 다르다면.. '공정한 사회'라 할 수 있을까요?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고졸자 채용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 동안 대형마트에서 근무 한 24살 김모 씨.
아르바이트 할 때보다 연봉 기준 임금이 천만 원 이상 올랐지만, 대졸 직원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열심입니다.
<녹취> 김모 씨(00마트 직원) : "아주 많은 돈을 받고 있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기회도 아주 많고.."
고용노동부가 전국 3만2천개 사업장을 표본 조사를 해 봤더니 대학 졸업자가 시간당 만7천170원을 받는데 비해 고졸자는 6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대졸자 사이에서도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심했습니다.
또 대학원 졸업자는 2만6천원 대로 이보다 훨씬 높았고 전문대 졸업자는 만천5백8십원, 중졸 이하자는 8천원에 그쳤습니다.
주당 근로시간도 고졸자가 44.3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중졸 이하, 전문대졸, 대졸, 대학원졸 순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준(롯데경제연구소장) :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너무 그 격차가 크다는 겁니다. 그러한 현실 때문에 부모님이 자기 자식을 대학에 보내려고 하고, 그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큰 거죠."
최근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고졸인력 채용 확대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이같은 임금격차를 줄이고 사내에서 공정한 잣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학력에 따라 받는 임금이 다르다면.. '공정한 사회'라 할 수 있을까요?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고졸자 채용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 동안 대형마트에서 근무 한 24살 김모 씨.
아르바이트 할 때보다 연봉 기준 임금이 천만 원 이상 올랐지만, 대졸 직원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열심입니다.
<녹취> 김모 씨(00마트 직원) : "아주 많은 돈을 받고 있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기회도 아주 많고.."
고용노동부가 전국 3만2천개 사업장을 표본 조사를 해 봤더니 대학 졸업자가 시간당 만7천170원을 받는데 비해 고졸자는 6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대졸자 사이에서도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심했습니다.
또 대학원 졸업자는 2만6천원 대로 이보다 훨씬 높았고 전문대 졸업자는 만천5백8십원, 중졸 이하자는 8천원에 그쳤습니다.
주당 근로시간도 고졸자가 44.3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중졸 이하, 전문대졸, 대졸, 대학원졸 순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준(롯데경제연구소장) :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너무 그 격차가 크다는 겁니다. 그러한 현실 때문에 부모님이 자기 자식을 대학에 보내려고 하고, 그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큰 거죠."
최근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고졸인력 채용 확대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이같은 임금격차를 줄이고 사내에서 공정한 잣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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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졸자 ‘일 더 하고도 덜 받아’…임금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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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5 22:01:16
<앵커 멘트>
학력에 따라 받는 임금이 다르다면.. '공정한 사회'라 할 수 있을까요?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고졸자 채용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 동안 대형마트에서 근무 한 24살 김모 씨.
아르바이트 할 때보다 연봉 기준 임금이 천만 원 이상 올랐지만, 대졸 직원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열심입니다.
<녹취> 김모 씨(00마트 직원) : "아주 많은 돈을 받고 있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기회도 아주 많고.."
고용노동부가 전국 3만2천개 사업장을 표본 조사를 해 봤더니 대학 졸업자가 시간당 만7천170원을 받는데 비해 고졸자는 6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대졸자 사이에서도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심했습니다.
또 대학원 졸업자는 2만6천원 대로 이보다 훨씬 높았고 전문대 졸업자는 만천5백8십원, 중졸 이하자는 8천원에 그쳤습니다.
주당 근로시간도 고졸자가 44.3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중졸 이하, 전문대졸, 대졸, 대학원졸 순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준(롯데경제연구소장) :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너무 그 격차가 크다는 겁니다. 그러한 현실 때문에 부모님이 자기 자식을 대학에 보내려고 하고, 그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큰 거죠."
최근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고졸인력 채용 확대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이같은 임금격차를 줄이고 사내에서 공정한 잣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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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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