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률 58.6%…전년보다 3.6%P 상승

<앵커 멘트>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전년보다 조금 올라 58.6%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각 대학별 취업률은 내일 일반에 공개되는데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부실대학을 선정하는 주요 지표가 될 예정입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제 대학과 대학원, 전문대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이 58.6%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취업 대상자 49만 7천 명 가운데 29만 2천 명이 취업을 했습니다.

이 같은 취업률은 전년보다 3.6%p 상승한 것입니다.

전문대학의 취업률이 60.7%로 4년제 대학 54.5%보다 높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58.6%와 58.7%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남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62.2%로 여성 졸업자 취업률 55.1%보다 7%p 이상 높았습니다.

계열별로는 전문대학은 교육 계열, 4년제 대학과 일반대학원은 의약계열이 가장 높았습니다.

졸업자 3천 명 이상 대학 가운데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73.5%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성균관대 68.7%, 연세대 65.5%, 고려대 64.9%, 인하대 64.6% 순이었습니다.

학교별 취업률은 내일부터 '대학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시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다음달 초 발표할 재정지원 제한 대학과 대출 제한 대학 대상을 선정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