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목선을 타고 일본 앞 바다까지 떠내려왔던 탈북자 아홉명이 마침내 대한민국 땅을 밟은 오늘, 역시 목선을 탄 다른 탈북자 두명이 동해 NLL남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바다'가 새로운 탈북루트가 되는 걸까요?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3일 일본 이시카와 현 앞바다에서 8미터 길이의 소형 목선에 탄 채 발견됐던 탈북자 9명.
동해 바다를 표류한지 3주만인 오늘, 마침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신변노출을 우려해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이들은, 곧바로 버스에 올라 타 보호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이 서울에 도착하기 4시간 전인 오늘 오전 8시쯤, 북한 주민 2명이 역시 2톤 급 소형 목선을 탄 채 동해 NLL 남쪽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북한 주민 2명이 발견된 곳은 강원도 제진항 동북방 인근 NLL 남쪽으로, 해군은 이들이 탄 선박을 NLL 이남 4.5㎞ 해상에서 예인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합참은 "선박에는 남성 2명이 승선하고 있었다"면서 "정확한 탈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불과 한 달 새 북한 선박 2척이 잇달아 동해에서 발견되면서 북한의 해상경계에 이상징후가 보인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실제로 올 봄에도 서해를 통해 탈북자 9명이 목선을 타고 귀순한 전례가 있어, 김정은 후계체제 수립 이후 경비가 강화된 북중국경을 우회해, 해상 탈북이 늘어갈 가능성도 크다고 탈북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목선을 타고 일본 앞 바다까지 떠내려왔던 탈북자 아홉명이 마침내 대한민국 땅을 밟은 오늘, 역시 목선을 탄 다른 탈북자 두명이 동해 NLL남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바다'가 새로운 탈북루트가 되는 걸까요?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3일 일본 이시카와 현 앞바다에서 8미터 길이의 소형 목선에 탄 채 발견됐던 탈북자 9명.
동해 바다를 표류한지 3주만인 오늘, 마침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신변노출을 우려해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이들은, 곧바로 버스에 올라 타 보호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이 서울에 도착하기 4시간 전인 오늘 오전 8시쯤, 북한 주민 2명이 역시 2톤 급 소형 목선을 탄 채 동해 NLL 남쪽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북한 주민 2명이 발견된 곳은 강원도 제진항 동북방 인근 NLL 남쪽으로, 해군은 이들이 탄 선박을 NLL 이남 4.5㎞ 해상에서 예인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합참은 "선박에는 남성 2명이 승선하고 있었다"면서 "정확한 탈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불과 한 달 새 북한 선박 2척이 잇달아 동해에서 발견되면서 북한의 해상경계에 이상징후가 보인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실제로 올 봄에도 서해를 통해 탈북자 9명이 목선을 타고 귀순한 전례가 있어, 김정은 후계체제 수립 이후 경비가 강화된 북중국경을 우회해, 해상 탈북이 늘어갈 가능성도 크다고 탈북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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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표류 탈북자 9명 입국…해상 새 탈북루트?
-
- 입력 2011-10-04 22:17:07
<앵커 멘트>
목선을 타고 일본 앞 바다까지 떠내려왔던 탈북자 아홉명이 마침내 대한민국 땅을 밟은 오늘, 역시 목선을 탄 다른 탈북자 두명이 동해 NLL남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바다'가 새로운 탈북루트가 되는 걸까요?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3일 일본 이시카와 현 앞바다에서 8미터 길이의 소형 목선에 탄 채 발견됐던 탈북자 9명.
동해 바다를 표류한지 3주만인 오늘, 마침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신변노출을 우려해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이들은, 곧바로 버스에 올라 타 보호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이 서울에 도착하기 4시간 전인 오늘 오전 8시쯤, 북한 주민 2명이 역시 2톤 급 소형 목선을 탄 채 동해 NLL 남쪽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북한 주민 2명이 발견된 곳은 강원도 제진항 동북방 인근 NLL 남쪽으로, 해군은 이들이 탄 선박을 NLL 이남 4.5㎞ 해상에서 예인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합참은 "선박에는 남성 2명이 승선하고 있었다"면서 "정확한 탈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불과 한 달 새 북한 선박 2척이 잇달아 동해에서 발견되면서 북한의 해상경계에 이상징후가 보인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실제로 올 봄에도 서해를 통해 탈북자 9명이 목선을 타고 귀순한 전례가 있어, 김정은 후계체제 수립 이후 경비가 강화된 북중국경을 우회해, 해상 탈북이 늘어갈 가능성도 크다고 탈북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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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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