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가을 국화’ 100배 즐기기!

입력 2011.10.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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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죠.

봄부터 이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서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보다, 라고도 하고요.

국화 말씀이시죠?

선명하고 다양한 빛깔이 가을 분위기와 참 잘어울리죠.

또 은은한 향기도 매력이고요 생각만해도 가을정서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심연희 기자, 이 국화를 온몸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알록달록 활짝 핀 국화, 보는 것도 즐겁지만 온몸으로 느끼면 더욱 좋습니다.

'국 화' 이 두 글자만 들어도 벌써 은은한 향이 감도는 것 같죠?

가을 향 물씬 차오른 그곳으로 안내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가을꽃들이 한데 모인 이곳, 코스모스 길이 끝 모르고 쭉 뻗어있으니 정말 아름답죠.

하지만, 사람들 잔뜩 몰려든 이윤 따로 있습니다.

<녹취>“국화 향기 따라서 왔어요.”

<녹취>“다양한 국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서, 한 아름 안고 싶은 꽃들이 정말 많아요.”

언뜻 보면 고운 융단이 드넓게 깔린 것 같죠.

알록달록 선명하게 만개한 이 국화 밭.

각자의 색을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고요.

은은한 향과 함께 가을 낭만을 자극합니다.

<녹취>“국화에 취해서 쓰러질 것 같아요.”

이 발그레한 아이의 볼처럼, 곱게 물든 분홍 국화 밭 사이에 서니까 함박 미소도 이렇게 활짝 피죠.

<녹취>“눈도 즐겁고, 코도 즐거워요. 세상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녹취>“자, 찍어요.”

들뜬 마음에, 사진 포즈도 절로 나오는데요.

<녹취>“꽃 속에 파묻히니까 제가 마치 국화가 된 것 같아요.”

이 가을 국화와 어우러진 추억, 저마다 한 장, 한 장 곱게 새깁니다.

황금 들녘이 조용히 익어가는 이 마을엔 좀 특별한 국화가 있다는데요.

<녹취>“이 마을은 1년 내내 국화가 피어 있다니까요.”

사시사철 피어있다는 그 국화, 아무리 봐도 국화 한 송이 보이지 않던 그 때!

<녹취>“여기 신기하다.”

<녹취>“잘 그렸다.”

관광객들의 눈에 띈 것.

바로 담장에 곱게 그려진, 이 국화입니다.

<녹취>“이 벽에도, 저 위로 올라갈 때까지 다 그려져 있어요.”

마을 담장마다 어김없이 형형색색 국화가 멋스럽게 그려졌죠.

생화는 아니지만 생생하게 피어난 국화, 벌과 나비도 앉았고요.

담장 뿐 아니라, 기와지붕도 곱게 물들여 찾아오는 사람들, 감탄할 수밖에요.

<녹취 >“정말 예쁘고, 지금 가을 냄새가 많이 나요. 여기 오니까 더 나네요.”

그런데 국화 말고도 눈에 띄는 게 또 있습니다.

<녹취>“(그림보다) 이제 늙었죠.”

김씨 할머니부터 박씨 아저씨 부부까지.

활짝 웃는 얼굴 벽화, 국화를 쏙 빼닮았죠.

약 4년 전, 총 세 명의 화가가 두 달을 꼬박 걸려 완성했다는 예쁜 벽화의 비밀, 뭘까요?

<녹취>“여기가 서정주 시인이 살던 곳이에요. 그러니까 국화를 그렸죠.”

이 곳이 ‘국화 옆에서’라는 명시를 남긴 서정주 선생의 고향이었다네요.

그렇다보니, 마을 안에선 시구도 더 와 닿겠죠.

<녹취>“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이 소박한 초가집, 서정주 선생의 생가도 꼭 들러봐야 한다는데요.

앞마당엔 역시, 국화가 잔뜩 심어져있고, 직접 쓰던 옷장부터, 빛바랜 자필원고까지.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이번엔 온 몸으로 국화를 즐겨볼까요?

이곳, 뜨끈뜨끈한 스파인데요.

가을이면 인기를 독차지 하는 것...!

<녹취>“이거요? 국화요. 음, 좋아요.”

<녹취>“이곳이 가을에만 여는 국화탕이래요.”

국화 입욕제를 잔뜩 풀어둔 물에 생국화를 동동 띄운 국화탕!

고운 꽃잎 띄운 물에 국화향도 가득하니까 기분도 남다릅니다.

그런데 어째, 남자분이 더 심취하셨죠.

기회는 이때다, 꽃잎으로 온몸을 호강시키는데요.

<녹취>“이런 꽃탕은 여자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들어와 보니까 굉장히 좋은데요?”

<녹취>“저 이러다 꽃미남 되겠어요.”

피부에도 좋지만, 스트레스와 환절기 감기 등...건강에도 좋다네요.

<녹취>“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가 여기서 다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국화탕, 가을에 최고로 좋은 보신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국화를 띄운 향긋한 국화차까지 곁들이면 온몸이 개운해집니다.

<녹취>“이렇게 국화탕에서 국화차를 마시니까 마치 진짜 선녀가 된 기분이에요.”

<녹취>“국화 향기에 빠져보세요."

서리를 견디고 피어난 절개의 꽃 가을 국화, 늦기 전에 실컷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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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가을 국화’ 100배 즐기기!
    • 입력 2011-10-10 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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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죠. 봄부터 이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서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보다, 라고도 하고요. 국화 말씀이시죠? 선명하고 다양한 빛깔이 가을 분위기와 참 잘어울리죠. 또 은은한 향기도 매력이고요 생각만해도 가을정서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심연희 기자, 이 국화를 온몸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알록달록 활짝 핀 국화, 보는 것도 즐겁지만 온몸으로 느끼면 더욱 좋습니다. '국 화' 이 두 글자만 들어도 벌써 은은한 향이 감도는 것 같죠? 가을 향 물씬 차오른 그곳으로 안내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가을꽃들이 한데 모인 이곳, 코스모스 길이 끝 모르고 쭉 뻗어있으니 정말 아름답죠. 하지만, 사람들 잔뜩 몰려든 이윤 따로 있습니다. <녹취>“국화 향기 따라서 왔어요.” <녹취>“다양한 국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서, 한 아름 안고 싶은 꽃들이 정말 많아요.” 언뜻 보면 고운 융단이 드넓게 깔린 것 같죠. 알록달록 선명하게 만개한 이 국화 밭. 각자의 색을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고요. 은은한 향과 함께 가을 낭만을 자극합니다. <녹취>“국화에 취해서 쓰러질 것 같아요.” 이 발그레한 아이의 볼처럼, 곱게 물든 분홍 국화 밭 사이에 서니까 함박 미소도 이렇게 활짝 피죠. <녹취>“눈도 즐겁고, 코도 즐거워요. 세상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녹취>“자, 찍어요.” 들뜬 마음에, 사진 포즈도 절로 나오는데요. <녹취>“꽃 속에 파묻히니까 제가 마치 국화가 된 것 같아요.” 이 가을 국화와 어우러진 추억, 저마다 한 장, 한 장 곱게 새깁니다. 황금 들녘이 조용히 익어가는 이 마을엔 좀 특별한 국화가 있다는데요. <녹취>“이 마을은 1년 내내 국화가 피어 있다니까요.” 사시사철 피어있다는 그 국화, 아무리 봐도 국화 한 송이 보이지 않던 그 때! <녹취>“여기 신기하다.” <녹취>“잘 그렸다.” 관광객들의 눈에 띈 것. 바로 담장에 곱게 그려진, 이 국화입니다. <녹취>“이 벽에도, 저 위로 올라갈 때까지 다 그려져 있어요.” 마을 담장마다 어김없이 형형색색 국화가 멋스럽게 그려졌죠. 생화는 아니지만 생생하게 피어난 국화, 벌과 나비도 앉았고요. 담장 뿐 아니라, 기와지붕도 곱게 물들여 찾아오는 사람들, 감탄할 수밖에요. <녹취 >“정말 예쁘고, 지금 가을 냄새가 많이 나요. 여기 오니까 더 나네요.” 그런데 국화 말고도 눈에 띄는 게 또 있습니다. <녹취>“(그림보다) 이제 늙었죠.” 김씨 할머니부터 박씨 아저씨 부부까지. 활짝 웃는 얼굴 벽화, 국화를 쏙 빼닮았죠. 약 4년 전, 총 세 명의 화가가 두 달을 꼬박 걸려 완성했다는 예쁜 벽화의 비밀, 뭘까요? <녹취>“여기가 서정주 시인이 살던 곳이에요. 그러니까 국화를 그렸죠.” 이 곳이 ‘국화 옆에서’라는 명시를 남긴 서정주 선생의 고향이었다네요. 그렇다보니, 마을 안에선 시구도 더 와 닿겠죠. <녹취>“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이 소박한 초가집, 서정주 선생의 생가도 꼭 들러봐야 한다는데요. 앞마당엔 역시, 국화가 잔뜩 심어져있고, 직접 쓰던 옷장부터, 빛바랜 자필원고까지.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이번엔 온 몸으로 국화를 즐겨볼까요? 이곳, 뜨끈뜨끈한 스파인데요. 가을이면 인기를 독차지 하는 것...! <녹취>“이거요? 국화요. 음, 좋아요.” <녹취>“이곳이 가을에만 여는 국화탕이래요.” 국화 입욕제를 잔뜩 풀어둔 물에 생국화를 동동 띄운 국화탕! 고운 꽃잎 띄운 물에 국화향도 가득하니까 기분도 남다릅니다. 그런데 어째, 남자분이 더 심취하셨죠. 기회는 이때다, 꽃잎으로 온몸을 호강시키는데요. <녹취>“이런 꽃탕은 여자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들어와 보니까 굉장히 좋은데요?” <녹취>“저 이러다 꽃미남 되겠어요.” 피부에도 좋지만, 스트레스와 환절기 감기 등...건강에도 좋다네요. <녹취>“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가 여기서 다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국화탕, 가을에 최고로 좋은 보신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국화를 띄운 향긋한 국화차까지 곁들이면 온몸이 개운해집니다. <녹취>“이렇게 국화탕에서 국화차를 마시니까 마치 진짜 선녀가 된 기분이에요.” <녹취>“국화 향기에 빠져보세요." 서리를 견디고 피어난 절개의 꽃 가을 국화, 늦기 전에 실컷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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