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기아 사령탑 ‘Again 해태’ 선언

<앵커 멘트>



프로야구 기아가 오늘,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선 감독은 16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해 야구 명가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며 무적 해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선동열.



이제는 사령탑으로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기아 구단은 자진사퇴한 조범현 감독의 후임으로 선동열 감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96년 해외 진출 이후 무려 16년 만에 복귀여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선동열 감독은 삼성을 두 차례 정상으로 이끈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역시절 국보급 투수였던 만큼 강력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한 색깔있는 야구가 기대됩니다.



해태의 간판타자였던 이순철 전 LG감독도 수석코치로 합류해 호남야구의 부활을 꿈꾸게 됐습니다.



<인터뷰>선동열(KIA 신임감독) : "선수시절부터 계속 뛰어온 곳을 감독으로 맡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아 타이거즈에 맡는 야구를 해야 하지 않나"



사령탑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선동열 감독이 명가 부활을 이끌어 낼지 팬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