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교과 활동경력, 이른바 스펙을 쌓는 열풍을 노리고 갖가지 허위 증명을 떼준 공익법인이 적발됐습니다.
국회의장상까지 위조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의력지원센터'라는 이름의 한 공인법인입니다.
이 법인이 한 학생에게 발급한 봉사 활동 확인서엔 모 복지시설에서 4시간 봉사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복지시설은 이 같은 확인서를 발급한 적이 없습니다.
복지시설 직인이 찍혀있지만, 위조된 것입니다.
<인터뷰>00 복지시설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 (허락을) 안 받고 따로 개인적으로 도장을 찍어줬다 말입니다. 따로 파가지고...."
봉사활동 확인서뿐만 아닙니다.
"이들은 또, 공익 법인 명의로 각종 행사를 주최한 뒤 학생들에게 가짜 상장까지 발급해 주었습니다.
논술대회 등을 열어 기관장 이름으로 위조된 상장을 학생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장상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의 경력을 위조하고, 심층면접강의 등의 명목으로 학부모 79명으로부터 3억 6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법인 운영자 40살 배모씨를 구속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정천운(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입학사정관제의 특성과 공익법인의 장점을 잘 아는 피의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절박함을 이용했고..."
경찰은 이 법인이 위조한 상장과 봉사활동 내역이 생활기록부에 반영되지 못하도록 경남도교육청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비교과 활동경력, 이른바 스펙을 쌓는 열풍을 노리고 갖가지 허위 증명을 떼준 공익법인이 적발됐습니다.
국회의장상까지 위조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의력지원센터'라는 이름의 한 공인법인입니다.
이 법인이 한 학생에게 발급한 봉사 활동 확인서엔 모 복지시설에서 4시간 봉사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복지시설은 이 같은 확인서를 발급한 적이 없습니다.
복지시설 직인이 찍혀있지만, 위조된 것입니다.
<인터뷰>00 복지시설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 (허락을) 안 받고 따로 개인적으로 도장을 찍어줬다 말입니다. 따로 파가지고...."
봉사활동 확인서뿐만 아닙니다.
"이들은 또, 공익 법인 명의로 각종 행사를 주최한 뒤 학생들에게 가짜 상장까지 발급해 주었습니다.
논술대회 등을 열어 기관장 이름으로 위조된 상장을 학생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장상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의 경력을 위조하고, 심층면접강의 등의 명목으로 학부모 79명으로부터 3억 6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법인 운영자 40살 배모씨를 구속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정천운(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입학사정관제의 특성과 공익법인의 장점을 잘 아는 피의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절박함을 이용했고..."
경찰은 이 법인이 위조한 상장과 봉사활동 내역이 생활기록부에 반영되지 못하도록 경남도교육청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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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법인, 가짜 상장 발급해 수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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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25 22:05:14
<앵커 멘트>
비교과 활동경력, 이른바 스펙을 쌓는 열풍을 노리고 갖가지 허위 증명을 떼준 공익법인이 적발됐습니다.
국회의장상까지 위조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의력지원센터'라는 이름의 한 공인법인입니다.
이 법인이 한 학생에게 발급한 봉사 활동 확인서엔 모 복지시설에서 4시간 봉사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복지시설은 이 같은 확인서를 발급한 적이 없습니다.
복지시설 직인이 찍혀있지만, 위조된 것입니다.
<인터뷰>00 복지시설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 (허락을) 안 받고 따로 개인적으로 도장을 찍어줬다 말입니다. 따로 파가지고...."
봉사활동 확인서뿐만 아닙니다.
"이들은 또, 공익 법인 명의로 각종 행사를 주최한 뒤 학생들에게 가짜 상장까지 발급해 주었습니다.
논술대회 등을 열어 기관장 이름으로 위조된 상장을 학생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장상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의 경력을 위조하고, 심층면접강의 등의 명목으로 학부모 79명으로부터 3억 6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법인 운영자 40살 배모씨를 구속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정천운(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입학사정관제의 특성과 공익법인의 장점을 잘 아는 피의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절박함을 이용했고..."
경찰은 이 법인이 위조한 상장과 봉사활동 내역이 생활기록부에 반영되지 못하도록 경남도교육청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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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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