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혜택 축소…“소비자에 ‘부담 전가’”

입력 2011.10.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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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마다 다양한 할인 혜택 때문에 여러 개의 카드를 갖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카드사들이 최근 이런 혜택을 줄이고 있습니다.

선심쓰듯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이제는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유소에서도, 영화관에서도, 손님들은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살핍니다.

<인터뷰>황성주(성남시 분당구) : "신용카드를 가입할 때 혜택을 먼저 들어가서 봐요. 일단, 영화. 영화 얼마나 할인 많이 되는지..."

회원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내세웠던 카드사들.

<녹취>카드사 상담직원 : "월드 이용하시려고요? 카드 신청하시면, 카드 바로 안 나가지만, 무료 입장 가능하세요."

하지만 최근엔 이런 혜택들을 잇따라 줄이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무료입장 서비스를, 삼성카드는 제휴 주유소 할인 혜택을 폐지합니다.

KB국민카드와 하나SK카드, 신한카드도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을 중단합니다.

최근 수수료율 인하 방침에 따라 부가 서비스 축소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카드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렇죠. 카드사야 계속 감면 수수료 낮춰주고 수익구조를 위협받고 있으니까."

하지만, 카드사가 수익 유지를 위해 고객들에게 그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지영(서울 대방동) : "거기를 조금 낮췄다고 해서 카드사들의 이익이 크게 줄 거라고 생각 안하는데 그거를 저희들한테 주던 혜택을 줄인다는 거는 또 이쪽의 불만이 쌓이겠죠."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은 올해 1조 4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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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31 0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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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마다 다양한 할인 혜택 때문에 여러 개의 카드를 갖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카드사들이 최근 이런 혜택을 줄이고 있습니다. 선심쓰듯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이제는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유소에서도, 영화관에서도, 손님들은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살핍니다. <인터뷰>황성주(성남시 분당구) : "신용카드를 가입할 때 혜택을 먼저 들어가서 봐요. 일단, 영화. 영화 얼마나 할인 많이 되는지..." 회원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내세웠던 카드사들. <녹취>카드사 상담직원 : "월드 이용하시려고요? 카드 신청하시면, 카드 바로 안 나가지만, 무료 입장 가능하세요." 하지만 최근엔 이런 혜택들을 잇따라 줄이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무료입장 서비스를, 삼성카드는 제휴 주유소 할인 혜택을 폐지합니다. KB국민카드와 하나SK카드, 신한카드도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을 중단합니다. 최근 수수료율 인하 방침에 따라 부가 서비스 축소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카드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렇죠. 카드사야 계속 감면 수수료 낮춰주고 수익구조를 위협받고 있으니까." 하지만, 카드사가 수익 유지를 위해 고객들에게 그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지영(서울 대방동) : "거기를 조금 낮췄다고 해서 카드사들의 이익이 크게 줄 거라고 생각 안하는데 그거를 저희들한테 주던 혜택을 줄인다는 거는 또 이쪽의 불만이 쌓이겠죠."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은 올해 1조 4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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