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울릉도에서 아주 희귀한 기상현상이 있었습니다.
하늘이 바다를 빨아올리는 것처럼도 보이고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도 보이는데 그것도 사이좋게 쌍으로 포착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릉도 앞바다에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쳐오릅니다.
검푸른 구름 아래 1km 높이의 회오리가 바다까지 연결돼 수면엔 물보라가 일어납니다.
잠시 뒤 서쪽에서 또 하나의 용오름이 만들어집니다.
약 1km 거리를 두고 동시에 나타난 쌍둥이 용오름, 국내에선 처음으로 목격됐습니다.
<인터뷰>윤희성(용오름 목격자) : "1km가 넘는 물줄기가 하늘하고 바다하고 맞닿았고, 그 밑에 엄청난 물보라가 회오리치는 걸 보고"
용오름이 동시에 보인 시간은 약 20분 정도,
두 용오름이 사라진 뒤엔 세번째 용오름까지 발생하는 등 희귀한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정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엄마 뇌우 세포에서 먼저 용오름이 만들어지고 그 다음 자식 뇌우 세포에서 두 번째 용오름이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관측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지는 이맘때 울릉도 부근에서 용오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주변에서 포착된 용오름은 벌써 7번째, 아직까지 피해는 없었지만 해상 안전을 위해 면밀한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울릉도에서 아주 희귀한 기상현상이 있었습니다.
하늘이 바다를 빨아올리는 것처럼도 보이고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도 보이는데 그것도 사이좋게 쌍으로 포착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릉도 앞바다에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쳐오릅니다.
검푸른 구름 아래 1km 높이의 회오리가 바다까지 연결돼 수면엔 물보라가 일어납니다.
잠시 뒤 서쪽에서 또 하나의 용오름이 만들어집니다.
약 1km 거리를 두고 동시에 나타난 쌍둥이 용오름, 국내에선 처음으로 목격됐습니다.
<인터뷰>윤희성(용오름 목격자) : "1km가 넘는 물줄기가 하늘하고 바다하고 맞닿았고, 그 밑에 엄청난 물보라가 회오리치는 걸 보고"
용오름이 동시에 보인 시간은 약 20분 정도,
두 용오름이 사라진 뒤엔 세번째 용오름까지 발생하는 등 희귀한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정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엄마 뇌우 세포에서 먼저 용오름이 만들어지고 그 다음 자식 뇌우 세포에서 두 번째 용오름이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관측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지는 이맘때 울릉도 부근에서 용오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주변에서 포착된 용오름은 벌써 7번째, 아직까지 피해는 없었지만 해상 안전을 위해 면밀한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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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해상 ‘쌍둥이 용오름’ 국내 최초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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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31 22:06:01
<앵커 멘트>
울릉도에서 아주 희귀한 기상현상이 있었습니다.
하늘이 바다를 빨아올리는 것처럼도 보이고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도 보이는데 그것도 사이좋게 쌍으로 포착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릉도 앞바다에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쳐오릅니다.
검푸른 구름 아래 1km 높이의 회오리가 바다까지 연결돼 수면엔 물보라가 일어납니다.
잠시 뒤 서쪽에서 또 하나의 용오름이 만들어집니다.
약 1km 거리를 두고 동시에 나타난 쌍둥이 용오름, 국내에선 처음으로 목격됐습니다.
<인터뷰>윤희성(용오름 목격자) : "1km가 넘는 물줄기가 하늘하고 바다하고 맞닿았고, 그 밑에 엄청난 물보라가 회오리치는 걸 보고"
용오름이 동시에 보인 시간은 약 20분 정도,
두 용오름이 사라진 뒤엔 세번째 용오름까지 발생하는 등 희귀한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정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엄마 뇌우 세포에서 먼저 용오름이 만들어지고 그 다음 자식 뇌우 세포에서 두 번째 용오름이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관측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지는 이맘때 울릉도 부근에서 용오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주변에서 포착된 용오름은 벌써 7번째, 아직까지 피해는 없었지만 해상 안전을 위해 면밀한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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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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