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유상원조…발전과 시장확대 일석이조

입력 2011.11.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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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때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이제 동남아시아 개도국 경제 발전을 돕는,'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직접 그 현장 확인하시죠.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벌판을 향해 4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수도 프놈펜과 남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을 잇는 180킬로미터의 캄보디아 물류 대동맥입니다.

비좁고 복잡했던 길을 한국의 개발원조자금 5700만 달러를 들여 새 도로로 바꿔놨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례적으로 성대한 개통식을 열어 한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훈센(총리) : "캄보디아 국민의 숙원이 한국의 도움으로 마침내 성취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캄보디아에 제공한 유상개발원조 자금은 3억 4천만 달러.

오랜 내전으로 피폐된 캄보디아가 절대 빈곤을 벗고 도약의 발판을 디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터뷰>킷 촌(캄보디아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 "한국은 캄보디아 경제발전의 모델입니다.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우리 개발원조자금의 절반이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성장 개도국에 집중돼 있습니다.

압축성장을 통해 경제 발전에 성공한 경험을, 개발 원조에 접목시킨 한국형 지원모델이 동남아시아 성장을 떠받치면서 수출시장 확대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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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유상원조…발전과 시장확대 일석이조
    • 입력 2011-11-15 22: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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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때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이제 동남아시아 개도국 경제 발전을 돕는,'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직접 그 현장 확인하시죠.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벌판을 향해 4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수도 프놈펜과 남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을 잇는 180킬로미터의 캄보디아 물류 대동맥입니다. 비좁고 복잡했던 길을 한국의 개발원조자금 5700만 달러를 들여 새 도로로 바꿔놨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례적으로 성대한 개통식을 열어 한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훈센(총리) : "캄보디아 국민의 숙원이 한국의 도움으로 마침내 성취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캄보디아에 제공한 유상개발원조 자금은 3억 4천만 달러. 오랜 내전으로 피폐된 캄보디아가 절대 빈곤을 벗고 도약의 발판을 디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터뷰>킷 촌(캄보디아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 "한국은 캄보디아 경제발전의 모델입니다.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우리 개발원조자금의 절반이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성장 개도국에 집중돼 있습니다. 압축성장을 통해 경제 발전에 성공한 경험을, 개발 원조에 접목시킨 한국형 지원모델이 동남아시아 성장을 떠받치면서 수출시장 확대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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