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짙은 안개…항공기 100여 편 결항·지연

입력 2011.11.29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1월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오늘 제주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백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 됐습니다.

하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자욱한 안개가 제주공항을 뒤덮었습니다.

'저 시정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면서 항공기는 발이 묶였습니다.

이례적으로 오후 1시에나 해제될 정도로 오전 내내 걷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 41편이 결항했고, 7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오늘 안개로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모두 1,000여 명의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개가 걷히기만을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인터뷰>이계순(강원도 속초시) : "안개가 갑자기 끼니까, 취소할 사람들은 취소하고, 연기할 사람들은 연기하라 그래서..."

겨울철 제주도에 이렇게 짙은 안개가 끼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으로, 11월의 이상 고온 때문입니다.

<인터뷰>오봉학(제주기상청 예보관) :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을 기록하였고, 해상에서는 비교적 찬 공기가 머물다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경계역에서 (안개가) 형성이 됐습니다."

밀도의 차이는 있지만, 제주 외에도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껴 곳곳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짙은 안개…항공기 100여 편 결항·지연
    • 입력 2011-11-29 22:11:55
    뉴스 9
<앵커 멘트> 11월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오늘 제주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백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 됐습니다. 하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자욱한 안개가 제주공항을 뒤덮었습니다. '저 시정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면서 항공기는 발이 묶였습니다. 이례적으로 오후 1시에나 해제될 정도로 오전 내내 걷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 41편이 결항했고, 7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오늘 안개로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모두 1,000여 명의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개가 걷히기만을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인터뷰>이계순(강원도 속초시) : "안개가 갑자기 끼니까, 취소할 사람들은 취소하고, 연기할 사람들은 연기하라 그래서..." 겨울철 제주도에 이렇게 짙은 안개가 끼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으로, 11월의 이상 고온 때문입니다. <인터뷰>오봉학(제주기상청 예보관) :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을 기록하였고, 해상에서는 비교적 찬 공기가 머물다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경계역에서 (안개가) 형성이 됐습니다." 밀도의 차이는 있지만, 제주 외에도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껴 곳곳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