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12학년도 수학능력 시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쉬웠지만 난이도를 정확히 조절하진 못 해 특히 중상위권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 여러차례에 걸쳐 '수능 만점자 1%'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이흥수(수능출제위원장/지난 10일) :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이 되도록 노력했다..."
교과서와 EBS 교재만으로 공부해도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 가형 등에는 만점자가 1%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정부의 말을 믿고 어려운 문제를 공부하는 대신, 다른 영역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당혹해 합니다.
<인터뷰>김준영(수험생) : "1% 만들면 쉽게 낸다는 얘기잖아요. 쉽게 내면 나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겠구나 하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반면 외국어 만점자는 전체의 2.67%인 만 7천 여명.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돼 한두 문제 넘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할 '약속'을 해 혼란을 키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안연근(서울 잠실여고 교사) : "6,9월 (모의 수능) 대비해서 시험을 본 응시생들의 특징과 수능 시험장에 온 (수험생과) 달라지다 보니까 1%의 영역을 맞추기가 힘들지 않나."
이에따라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낮은 수리나형과 외국어 등을 응시한 인문계의 중상위권은 눈치 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2012학년도 수학능력 시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쉬웠지만 난이도를 정확히 조절하진 못 해 특히 중상위권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 여러차례에 걸쳐 '수능 만점자 1%'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이흥수(수능출제위원장/지난 10일) :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이 되도록 노력했다..."
교과서와 EBS 교재만으로 공부해도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 가형 등에는 만점자가 1%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정부의 말을 믿고 어려운 문제를 공부하는 대신, 다른 영역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당혹해 합니다.
<인터뷰>김준영(수험생) : "1% 만들면 쉽게 낸다는 얘기잖아요. 쉽게 내면 나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겠구나 하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반면 외국어 만점자는 전체의 2.67%인 만 7천 여명.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돼 한두 문제 넘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할 '약속'을 해 혼란을 키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안연근(서울 잠실여고 교사) : "6,9월 (모의 수능) 대비해서 시험을 본 응시생들의 특징과 수능 시험장에 온 (수험생과) 달라지다 보니까 1%의 영역을 맞추기가 힘들지 않나."
이에따라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낮은 수리나형과 외국어 등을 응시한 인문계의 중상위권은 눈치 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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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역별 만점자 1% 실패…혼란 키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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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9 22:12:03
<앵커 멘트>
2012학년도 수학능력 시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쉬웠지만 난이도를 정확히 조절하진 못 해 특히 중상위권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 여러차례에 걸쳐 '수능 만점자 1%'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이흥수(수능출제위원장/지난 10일) :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이 되도록 노력했다..."
교과서와 EBS 교재만으로 공부해도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 가형 등에는 만점자가 1%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정부의 말을 믿고 어려운 문제를 공부하는 대신, 다른 영역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당혹해 합니다.
<인터뷰>김준영(수험생) : "1% 만들면 쉽게 낸다는 얘기잖아요. 쉽게 내면 나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겠구나 하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반면 외국어 만점자는 전체의 2.67%인 만 7천 여명.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돼 한두 문제 넘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할 '약속'을 해 혼란을 키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안연근(서울 잠실여고 교사) : "6,9월 (모의 수능) 대비해서 시험을 본 응시생들의 특징과 수능 시험장에 온 (수험생과) 달라지다 보니까 1%의 영역을 맞추기가 힘들지 않나."
이에따라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낮은 수리나형과 외국어 등을 응시한 인문계의 중상위권은 눈치 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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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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