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현장소장 급병…피폭 논란

입력 2011.11.30 (13:02) 수정 2011.11.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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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습을 진두지휘 해온 현장소장이 갑작스런 병에 걸려 물러났습니다.

병명이나 방사성 물질 피폭량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본에선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일도 있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며 방사성 물질이 대거 방출된 후쿠시마 원전.

9개월 간 현장 수습을 지휘해 온 요시다 소장이 갑작스럽게 병에 걸려 물러났습니다.

지난 12일, 사고 현장 공개 때 모습을 드러냈던 요시다 소장, 지난 5월과 비교해 눈에 띄게 야윈 모습입니다.

<녹취>요시다 소장(전 후쿠시마 원전 소장/지난 12일): "(사고 직후엔)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 때문에 몇 번이나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요시다 소장이 건강검진 중 병이 발견돼 입원했다면서도 병명과 방사성 물질 피폭량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선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방사성 물질 피폭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글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지난 8월엔 원전에서 작업하던 40대 남성이 급성 백혈병으로 숨졌습니다.

또 후지 TV를 통해 후쿠시마산 농산물 먹기 운동을 벌였던 오오츠카 아나운서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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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현장소장 급병…피폭 논란
    • 입력 2011-11-30 13:02:26
    • 수정2011-11-30 16: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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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습을 진두지휘 해온 현장소장이 갑작스런 병에 걸려 물러났습니다. 병명이나 방사성 물질 피폭량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본에선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일도 있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며 방사성 물질이 대거 방출된 후쿠시마 원전. 9개월 간 현장 수습을 지휘해 온 요시다 소장이 갑작스럽게 병에 걸려 물러났습니다. 지난 12일, 사고 현장 공개 때 모습을 드러냈던 요시다 소장, 지난 5월과 비교해 눈에 띄게 야윈 모습입니다. <녹취>요시다 소장(전 후쿠시마 원전 소장/지난 12일): "(사고 직후엔)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 때문에 몇 번이나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요시다 소장이 건강검진 중 병이 발견돼 입원했다면서도 병명과 방사성 물질 피폭량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선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방사성 물질 피폭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글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지난 8월엔 원전에서 작업하던 40대 남성이 급성 백혈병으로 숨졌습니다. 또 후지 TV를 통해 후쿠시마산 농산물 먹기 운동을 벌였던 오오츠카 아나운서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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