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찰서 금불상 훔친 ‘승려’ 적발
입력 2011.11.30 (13:02)
수정 2011.11.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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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승려가 자신의 형제 등과 함께 다른 사찰에 있던 불상 등 1억여 원어치를 훔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크레인과 화물차까지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찰 아래 숲길에 돌 조각상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시가 3천만 원 상당의 금동불상은 비닐에 덮여 있습니다.
이 불상과 조각상 들은 3개월 전 이곳에서 7km 정도 떨어진 한 사찰에서 도난당한 것들입니다.
이 물품들을 훔친 사람은 인근 사찰의 승려인 54살 조 모씨.
조 씨는 형제들과 함께 피해를 입은 사찰이 장기간 비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금동불상 3개와 조각상 30여 점 등 1억여 원어치를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조 씨 등은 수백 킬로그램이 넘는 돌조각상을 훔치기 위해 크레인과 화물차까지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찰에는 관리인은 물론 도난 방지장치도 없어 범행에 표적이 됐습니다.
<인터뷰>박정희(홍천경찰서 강력팀): "주인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절에 있던 금불상 등을 훔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그러나 조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조OO(절도 피의자): "(그 절을 잘 아는 지인이) 가지고 가라니까 갖고 간 거에요. (부처님을) 잘 모셔보려고 했다가..."
경찰은 조 씨와 조 씨 형제 3명 등 모두 6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아직 행방을 밝혀지지 않은 금불상 백여 점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현직 승려가 자신의 형제 등과 함께 다른 사찰에 있던 불상 등 1억여 원어치를 훔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크레인과 화물차까지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찰 아래 숲길에 돌 조각상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시가 3천만 원 상당의 금동불상은 비닐에 덮여 있습니다.
이 불상과 조각상 들은 3개월 전 이곳에서 7km 정도 떨어진 한 사찰에서 도난당한 것들입니다.
이 물품들을 훔친 사람은 인근 사찰의 승려인 54살 조 모씨.
조 씨는 형제들과 함께 피해를 입은 사찰이 장기간 비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금동불상 3개와 조각상 30여 점 등 1억여 원어치를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조 씨 등은 수백 킬로그램이 넘는 돌조각상을 훔치기 위해 크레인과 화물차까지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찰에는 관리인은 물론 도난 방지장치도 없어 범행에 표적이 됐습니다.
<인터뷰>박정희(홍천경찰서 강력팀): "주인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절에 있던 금불상 등을 훔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그러나 조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조OO(절도 피의자): "(그 절을 잘 아는 지인이) 가지고 가라니까 갖고 간 거에요. (부처님을) 잘 모셔보려고 했다가..."
경찰은 조 씨와 조 씨 형제 3명 등 모두 6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아직 행방을 밝혀지지 않은 금불상 백여 점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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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사찰서 금불상 훔친 ‘승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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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30 13:02:30
- 수정2011-11-30 16:42:01
<앵커 멘트>
현직 승려가 자신의 형제 등과 함께 다른 사찰에 있던 불상 등 1억여 원어치를 훔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크레인과 화물차까지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찰 아래 숲길에 돌 조각상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시가 3천만 원 상당의 금동불상은 비닐에 덮여 있습니다.
이 불상과 조각상 들은 3개월 전 이곳에서 7km 정도 떨어진 한 사찰에서 도난당한 것들입니다.
이 물품들을 훔친 사람은 인근 사찰의 승려인 54살 조 모씨.
조 씨는 형제들과 함께 피해를 입은 사찰이 장기간 비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금동불상 3개와 조각상 30여 점 등 1억여 원어치를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조 씨 등은 수백 킬로그램이 넘는 돌조각상을 훔치기 위해 크레인과 화물차까지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찰에는 관리인은 물론 도난 방지장치도 없어 범행에 표적이 됐습니다.
<인터뷰>박정희(홍천경찰서 강력팀): "주인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절에 있던 금불상 등을 훔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그러나 조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조OO(절도 피의자): "(그 절을 잘 아는 지인이) 가지고 가라니까 갖고 간 거에요. (부처님을) 잘 모셔보려고 했다가..."
경찰은 조 씨와 조 씨 형제 3명 등 모두 6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아직 행방을 밝혀지지 않은 금불상 백여 점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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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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