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그리스, 에이즈 감염자 급증 外

입력 2011.11.30 (13:02) 수정 2011.11.30 (1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에서 계속되고 있는 경제 위기가 사람들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선 노숙자들이 늘고, 마약이나 성매매까지 급증하면서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길바닥에 이부자리를 까는 사람들.

유럽, 특히 그리스에 이런 노숙자가 급증해 2만여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에이즈 감염 비율도 지난해보다 50%나 늘었습니다.

경제 위기로 주사기를 돌려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약물 중독자들의 감염 비율이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 여성 때문에 지하철 안이 소란스러운데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영국에 와서, 영국이 이 꼴이 됐다며 고국으로 돌아가라고 호통을 칩니다.

삿대질은 물론 인종차별적인 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려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 여성의 언행은, 영국 사회를 분노와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언론에 얼굴이 공개된 이 30대 여성은, 이틀만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닌 한 남성과의 첫 만남부터,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며 사랑을 키워 온 시간들.

영원히 함께 하자며 내민 반지를 받는 이는, 또다른 남성입니다.

호주의 한 동성결혼 지지단체가 TV 광고용으로 제작한 '러브스토리'란 영상인데요.

'이젠 동성 결혼 차별을 끝낼 때가 왔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슈퍼맨이 등장한 1938년판 '액션 코믹스' 시리즈 1권입니다.

곧 열릴 경매에서 만화책 사상 최고가인 150만 달러, 최소 17억 원에 팔릴 꺼란 전망인데요,

전 세계에 백여 권 밖에 남지 않은데다, 보존상태도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1년 전 도둑맞았다가 얼마 전에야 되찾았는데요.

'만화계의 성배' '잃어버렸던 전설의 책'이라는 이 슈퍼맨 초판본. 출간 당시엔 10센트, 백 원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이모저모] 그리스, 에이즈 감염자 급증 外
    • 입력 2011-11-30 13:02:37
    • 수정2011-11-30 16:41:55
    뉴스 12
<앵커 멘트> 유럽에서 계속되고 있는 경제 위기가 사람들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선 노숙자들이 늘고, 마약이나 성매매까지 급증하면서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길바닥에 이부자리를 까는 사람들. 유럽, 특히 그리스에 이런 노숙자가 급증해 2만여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에이즈 감염 비율도 지난해보다 50%나 늘었습니다. 경제 위기로 주사기를 돌려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약물 중독자들의 감염 비율이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 여성 때문에 지하철 안이 소란스러운데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영국에 와서, 영국이 이 꼴이 됐다며 고국으로 돌아가라고 호통을 칩니다. 삿대질은 물론 인종차별적인 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려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 여성의 언행은, 영국 사회를 분노와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언론에 얼굴이 공개된 이 30대 여성은, 이틀만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닌 한 남성과의 첫 만남부터,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며 사랑을 키워 온 시간들. 영원히 함께 하자며 내민 반지를 받는 이는, 또다른 남성입니다. 호주의 한 동성결혼 지지단체가 TV 광고용으로 제작한 '러브스토리'란 영상인데요. '이젠 동성 결혼 차별을 끝낼 때가 왔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슈퍼맨이 등장한 1938년판 '액션 코믹스' 시리즈 1권입니다. 곧 열릴 경매에서 만화책 사상 최고가인 150만 달러, 최소 17억 원에 팔릴 꺼란 전망인데요, 전 세계에 백여 권 밖에 남지 않은데다, 보존상태도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1년 전 도둑맞았다가 얼마 전에야 되찾았는데요. '만화계의 성배' '잃어버렸던 전설의 책'이라는 이 슈퍼맨 초판본. 출간 당시엔 10센트, 백 원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