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전, 가스 절연 개폐기 고장”…현장 조사

입력 2011.12.07 (06:34) 수정 2011.12.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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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정전으로 공장이 멈춰선 울산석유화학공단 업체들은 밤새 공정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16분간의 짧은 정전에 수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합동점검반이 오늘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갑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단 16분의 정전으로 생산 라인이 멈춰섰던 SK에너지 울산공장.

안전을 위해 밤새 잔류 가스를 모두 태워 없앴습니다.

배관 속에서 흐르던 석유 제품을 굳지 않게 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업체 관계자: "공정 가동을 안전하게 정지하는 게 우선이구요. 그러고 나면 설비 점검을 하고 재가동을 준비합니다."

SK에너지 정유공장은 밤새 복구 작업을 해 오늘 새벽부터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중질유분해공장 등은 공정이 더 복잡해 정상화 되는데 최소 이틀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정전으로 SK에너지 등 15개 공장이 멈춰서면서 발생한 피해는 수백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제품 손실에다 설비 이상으로 인한 손해, 그리고 제품 출하 지연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전 측은 공단 인근 변전소의 가스 절연 개폐기가 고장 나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근영(한전 변전팀 차장): "(변전소) 장치 자체에서 고장났기 때문에 거기에 연결돼 있는 모든 업체에 전기를 공급할 수 없는 거죠."

한전 등으로 꾸려진 정부합동조사반은 오늘 울산을 찾아 정확한 정전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한전의 피해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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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정전, 가스 절연 개폐기 고장”…현장 조사
    • 입력 2011-12-07 06:34:07
    • 수정2011-12-07 16: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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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정전으로 공장이 멈춰선 울산석유화학공단 업체들은 밤새 공정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16분간의 짧은 정전에 수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합동점검반이 오늘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갑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단 16분의 정전으로 생산 라인이 멈춰섰던 SK에너지 울산공장. 안전을 위해 밤새 잔류 가스를 모두 태워 없앴습니다. 배관 속에서 흐르던 석유 제품을 굳지 않게 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업체 관계자: "공정 가동을 안전하게 정지하는 게 우선이구요. 그러고 나면 설비 점검을 하고 재가동을 준비합니다." SK에너지 정유공장은 밤새 복구 작업을 해 오늘 새벽부터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중질유분해공장 등은 공정이 더 복잡해 정상화 되는데 최소 이틀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정전으로 SK에너지 등 15개 공장이 멈춰서면서 발생한 피해는 수백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제품 손실에다 설비 이상으로 인한 손해, 그리고 제품 출하 지연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전 측은 공단 인근 변전소의 가스 절연 개폐기가 고장 나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근영(한전 변전팀 차장): "(변전소) 장치 자체에서 고장났기 때문에 거기에 연결돼 있는 모든 업체에 전기를 공급할 수 없는 거죠." 한전 등으로 꾸려진 정부합동조사반은 오늘 울산을 찾아 정확한 정전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한전의 피해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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