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지난 17일 사망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 뉴스는 10시까지 두 시간동안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특집 뉴스로 진행해 드립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그제 오전, 과로와 심근경색 등 합병 증세로 사망했다고 북한 당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결식은 오는 28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첫 소식,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 TV :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너무도 갑자기,너무도 애석하게 우리곁을 떠나시였다."

2011년 12월 17일, 오전 8시 30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현지지도에 나섰다 급병으로 숨졌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사망한지 이틀만의 공식 발푭니다.

사망 원인은 중증 급성 심근경색, 여기에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고 병리해부검사에서 질병 진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갑자기 특별방송을 예고한 북한은 낮 12시를 기해 검은색 상복을 입은 아나운서가 비통한 표정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해 김정은 후계체계를 공식화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17년 동안 절대 권력을 행사해온 김정일 위원장은 올해 69살입니다.

북한 당국은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오는 28일 영결식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