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대위 출범…야, 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11.12.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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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당 쇄신에 나섰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다음달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전국위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만장일치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5년 5개월 만에 다시 구원투수로 당 전면에 복귀한 박 위원장은 강력한 당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구시대 정치의 폐습을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

당장 비대위 인선을 시작으로 박 위원장은 디도스 사태와 국가 안보 위기 상황 등을 챙길 계획이라, 시작부터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다음달 15일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경선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정권교체에 남은 생의 모두를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명숙(전 국무총리) : "민주적 가치와 진보의 지평이 만나는 민주진보정부 수립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내겠습니다."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도 지도부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 등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이 확실시돼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당권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지만, 당 쇄신과 지도부 경선 등 당초 계획을 차분하게 밟아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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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비대위 출범…야, 당권 경쟁 본격화
    • 입력 2011-12-19 22: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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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당 쇄신에 나섰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다음달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전국위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만장일치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5년 5개월 만에 다시 구원투수로 당 전면에 복귀한 박 위원장은 강력한 당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구시대 정치의 폐습을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 당장 비대위 인선을 시작으로 박 위원장은 디도스 사태와 국가 안보 위기 상황 등을 챙길 계획이라, 시작부터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다음달 15일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경선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정권교체에 남은 생의 모두를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명숙(전 국무총리) : "민주적 가치와 진보의 지평이 만나는 민주진보정부 수립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내겠습니다."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도 지도부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 등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이 확실시돼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당권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지만, 당 쇄신과 지도부 경선 등 당초 계획을 차분하게 밟아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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