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 순직 사건의 현장검증이 오늘 있었습니다.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왔던 중국어선 선장은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췌한 표정의 `루원위'호 선장 청모 씨가 어선 위로 오릅니다.
조타실로 들어선 피의자 청 씨.
흉기를 든 채 순순히 범행 당시의 상황을 재연합니다.
청 씨는 조타실 문을 잠근 채 달아나려다, 제일 먼저 실내로 진입한 이낙훈 순경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습니다.
섬광 탄을 터뜨리며 뒤이어 진입한 고 이청호 경사는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청 씨는 사건 당시 경찰관들의 진압 작전으로 겁에 질린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청모 씨(중국어선 선장) : "이 경사가 들어왔을 때는 흉기를 제지하고 있는 형사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청 씨가 실제 경찰관과 격투를 하다 흉기를 휘둘렀는지, 아니면 경찰관이 진입하자마자 흉기로 찌른 것인지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청 씨는 현장 검증을 마친 뒤에는 유가족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청모 씨(중국어선 선장) : "저의 실수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사실에 대해 사과합니다."
선장 청 씨와 중국 어선 선원 8명 전원은 각각 살인 혐의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 순직 사건의 현장검증이 오늘 있었습니다.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왔던 중국어선 선장은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췌한 표정의 `루원위'호 선장 청모 씨가 어선 위로 오릅니다.
조타실로 들어선 피의자 청 씨.
흉기를 든 채 순순히 범행 당시의 상황을 재연합니다.
청 씨는 조타실 문을 잠근 채 달아나려다, 제일 먼저 실내로 진입한 이낙훈 순경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습니다.
섬광 탄을 터뜨리며 뒤이어 진입한 고 이청호 경사는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청 씨는 사건 당시 경찰관들의 진압 작전으로 겁에 질린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청모 씨(중국어선 선장) : "이 경사가 들어왔을 때는 흉기를 제지하고 있는 형사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청 씨가 실제 경찰관과 격투를 하다 흉기를 휘둘렀는지, 아니면 경찰관이 진입하자마자 흉기로 찌른 것인지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청 씨는 현장 검증을 마친 뒤에는 유가족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청모 씨(중국어선 선장) : "저의 실수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사실에 대해 사과합니다."
선장 청 씨와 중국 어선 선원 8명 전원은 각각 살인 혐의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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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선장 현장검증…혐의 시인 ‘유족에 사과’
-
- 입력 2011-12-19 22:05:57
<앵커 멘트>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 순직 사건의 현장검증이 오늘 있었습니다.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왔던 중국어선 선장은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췌한 표정의 `루원위'호 선장 청모 씨가 어선 위로 오릅니다.
조타실로 들어선 피의자 청 씨.
흉기를 든 채 순순히 범행 당시의 상황을 재연합니다.
청 씨는 조타실 문을 잠근 채 달아나려다, 제일 먼저 실내로 진입한 이낙훈 순경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습니다.
섬광 탄을 터뜨리며 뒤이어 진입한 고 이청호 경사는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청 씨는 사건 당시 경찰관들의 진압 작전으로 겁에 질린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청모 씨(중국어선 선장) : "이 경사가 들어왔을 때는 흉기를 제지하고 있는 형사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청 씨가 실제 경찰관과 격투를 하다 흉기를 휘둘렀는지, 아니면 경찰관이 진입하자마자 흉기로 찌른 것인지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청 씨는 현장 검증을 마친 뒤에는 유가족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청모 씨(중국어선 선장) : "저의 실수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사실에 대해 사과합니다."
선장 청 씨와 중국 어선 선원 8명 전원은 각각 살인 혐의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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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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