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군권력’ 北 군부의 선택 초미 관심사

입력 2011.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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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계 세습 과정에서 북한은 이미 노동당 쪽으로 권력이 옮겨갔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군부가 김정은에게 어디까지 충성을 할 것인지 여기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공개한 대규모 군사 훈련 모습입니다.

<녹취> "훈련은 대상물들에 대한 강력한 화력 타격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육해공 주요 전력을 총동원해 무력을 과시한 자리에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있었고, 군부 실세들이 그 주위에 도열했습니다.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과 김명국 총참모부 작전국장, 리병철 공군사령관과 정명도 해군사령관, 모두 당 중앙 군사위원회 인사들입니다.

오극렬 대장과 김격식 대장 등 군부 내 원로 강경파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 군부가 신진 세력을 중심으로 김정은 후계체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금의 상황에서 군부가 김정은과는 별개로 독자적 세력화할 가능성의 거의 낮아보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4년 동안 계속된 군 중심의 선군정치 체제를 2010년부터 노동당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북한 군부가 김정은에게 대를 이어 충성할 것인지 여부는 이런 권력 재편이 얼마나 이행됐는지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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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강 군권력’ 北 군부의 선택 초미 관심사
    • 입력 2011-12-19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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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계 세습 과정에서 북한은 이미 노동당 쪽으로 권력이 옮겨갔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군부가 김정은에게 어디까지 충성을 할 것인지 여기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공개한 대규모 군사 훈련 모습입니다. <녹취> "훈련은 대상물들에 대한 강력한 화력 타격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육해공 주요 전력을 총동원해 무력을 과시한 자리에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있었고, 군부 실세들이 그 주위에 도열했습니다.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과 김명국 총참모부 작전국장, 리병철 공군사령관과 정명도 해군사령관, 모두 당 중앙 군사위원회 인사들입니다. 오극렬 대장과 김격식 대장 등 군부 내 원로 강경파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 군부가 신진 세력을 중심으로 김정은 후계체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금의 상황에서 군부가 김정은과는 별개로 독자적 세력화할 가능성의 거의 낮아보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4년 동안 계속된 군 중심의 선군정치 체제를 2010년부터 노동당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북한 군부가 김정은에게 대를 이어 충성할 것인지 여부는 이런 권력 재편이 얼마나 이행됐는지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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